깜박혔네유...[2]
양손으로 밥상을 들고 있었죠
작은 소반 이었지만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점점.. 목과 어깨, 허리는 구부정한 자세가 되어가고
너무 힘들어 숨쉬기도 힘든것은 물론이고 목과 허리 팔에는 이루 말할수가 없을정도의 고통이..
12년전 돌아가신 엄마를 만났는데 식사를 하시고 계셨어요
그 작은 밥상의 무게가 고통 스러울정도로 무거웠지만 편히 식사 하시라고 전혀 내색을 안했지만
어느새 얼굴은 점점 땅바닥과 가까워지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것 같았어요
제가 힘든것을 아셨는지 "OO아 잘먹었다 이제 가야겠어"
엄마 한 그릇만 더 먹구가..
"아냐 많이 먹었어"
힘든것 괜찮으니 한그릇만 더 먹구 가라고 그렇게 소리 쳤는데 그냥 가시대요
한그릇 더 먹구 가라고...
그렇게 새벽녁에 깨보니 꿈속에서 많이 울었었나 봅니다
돌아가신 분들이 그쪽에서 평한히 잘 계시면 자손들 꿈에 나타나지 않으신다는 말도 있던데
꿈속 상황도 그렇고 이래저래 종일 우울하네요
그만 퇴근해야 겠어요
엔진 오일 도 갈때 됐고 연안부두 들러 낙지 사다 연포탕 해먹을까 해요


댓글 4
사실.... 작년말에 울 엄니도 병원 입원하시고, 수술받으시고, 1월 3일 퇴원하셔서 잘 회복중시긴헌데..... 저도 살아계실때 잘 해야 하는데..... ㅜ.ㅜ
75세때.. 조금은 일찍 돌아가셨어요 울딸래미 아기 낳은거 보셨으면 엄청 좋아하셨을 텐데요
ㅠ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