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전에 참치대학에 교육을 받으러 다닐때였어요.
교수님께서 두개의 휴게실을 제공해 주셨지요.
남자 휴게실과 여자 휴게실......
남자 휴게실은 흡연실을 사용하게 되어서
편의시설은 거의 없으나 흡연이 가능하고
여자 휴게실은 컵라면에 빵에 간식에 막.......
여성 휴게실은 금연이라서 여성 흡연자는
남자휴게실로 와야 했어요.
흡연실이 30평 정도로 워낙에 넓어서 남자들끼리도
창문 다 열고 어느 정도 떨어져 있으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거기에 여자 흡연자들이 나타나서
남자들하고 맞담배가 불편하다면서
비흡연자들 모인 곳 근처에서 피우는 거에요.
결국 남자 휴게실은 전체적으로 너구리굴이
되었어요.
너구리가 막 죽어가는 막.......
그래도 남자들은 그닥 불만이 없었어요.
사실은.....
이쁜 쪽에 속하는 분들이 거의 다 흡연자이고
아닌 분들이 비흡연자라서....
뭐 이쁜 분들이 우르르 나타는 것에
그닥 불만이 없었거든요.
남자 비흡연자들은 굳이 여자 휴게실로 가서
타박을 받고 싶지도 않았고 본능적으로
이쁜 여자들 사이에 머물고 싶기도 했고....
문제는 다른데서 나타나죠.
안 이쁜 분들이 심심했던 거에요.
교육생의 80% 정도가 흡연실에 모이다 보니
자기들끼리 있으니까 심심했던 거에요.
결국 비흡연 여성분들이 남자 휴게실로 원정을 오세요.
그 중에 좀 쎄 보이는 분이 앞장을 서시고 결국 침략을 감행 하시죠.
그 쎄 보이는 분이 문을 열고 들어 오시면서
'아니 여기는 뭐 너구리 잡아? 어휴~~ 담배연기.....'라며
타박을 시작 하시죠.
다들 눈치가 보이는지 담배를 끄거나 창가로 이동 했어요.
그러자 그 쎄 보이는 분은 후속타를 날리시는 거에요.
'이게 뭐가 좋다고 단체로 이러고들 있어. 어후~~~~
창문 다 연거야? 여기 안 피우는 사람도 있는데
왜들 이런데?'
사실 비 흡연자들이 여자 휴게실로 가지 않은건
그 분이 타박할까봐서 안 간것도 있기는 했어요.
자 이제 싸우지 않고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하죠.
그 쎄 보이는 아줌마와 싸우지 않고 그 아줌마를
퇴치해야 하는 겁니다.
누가? 뭐 누구겠어요...내가 해야지.....
제가 목소리를 높였어요.
"저기요. 흡연자 분들요. 다들 여자 휴게실 가서 피우세요.
여기 여사님게서 연기 싫으시다니까. 다들 이동 하세요.
이제부터는 여기는 금연입니다. 여자 휴게실 가세요"
각종 편의시설과 컵라면과 과자랑 음료수까지 골고루 갖춘
여자 휴게실을 마다 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다들 '맞아맞아....여기가 너구리 굴도 아니고 다 가자구...'라며
이동을 하려 했어요.
결국 그 쎄보이는 아줌마는....
'아니 그게 아니구.....저기는 남자도 없구 심심해서......
그래서 온 거지.....'라고 자백을 하시고
저는
'여기 남자 많아도 심심해요. 죄다 담배만 피우고 있구만....
심심해서 오신거면 여기도 마찬가지에요'라고 항변을 합니다.
결국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고 화해의 의미로
여자 휴게실의 과자랑 각종 음료수를 가져다 주는 조건으로
서로간에 화해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게......
'난 안 이쁘지만 담배는 안 피운다'는 여자 분들과
'담배 좀 피우면 어때? 이쁘면 땡이지'라는 남자들의 마음이
충돌한 사건이라 보면 될 거에요.
저도 스스로를 돌아 보니까
여자한테 화를 안내는 것이 아니라
이쁜 여자한테 화를 안내는 거였죠.
참치 대학은 참치랑 전혀 연관이 없는 대학입니다.
다들 참치 대학이라고 착각하는 그 학교에요.


댓글 5
그게 뭔데유? 대학나오신거 자랑글잉가유
대학 교육원이요. 그 아저씨 아줌마 상대로 하는 평생교육 그런거요. 그리고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단락을 나누엇다는게 중요한거죠. 그거 연습하려고 일부러 쓴 글이에요.
참치는 동원~
잠지대학요???
제발 일기는 일기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