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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참 팍팍하네요.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봅니다.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인생이 참 쉽지 않네요.

몇십년 혼자였던 인생에 마누라, 딸 하나 얻은것 만으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 하며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 가고는 있습니다.

13살때 어머니가 먼저 가시고, 18때 아버지 가시고 7년전에 친하지는 않았지만 유일했던

혈육인 형도 가고 제 생에 가족은 없을꺼라고 생각 했었는데

우연인지 인연인지 만난 지금의 와이프와 둘이서 만이라도 잘살자 생각했었는데

생각치도 않았던 너무나 이쁜 천사까지 제게 오고...

아이가 커가는것만 봐도 너무 행복하지만 가족을 어떻게든 지켜야 한다는 무게감은 어쩔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주식은 겁나 오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제 지갑은 왜 이렇게 얇은건지

어제 돈 70만원이 없어서 약속을 못지켰는데 참 별 소리를 다 하대요.

물론 약속 못지킨건 제 잘못이죠.

약속은 정말 잘 지키는 놈이었는데.... 거 일주일도 못기다려주는거에 디게 섭섭하면서도

내가 어쩌다 저 돈 몇십에 속이 상에서 그 마시지도 않던 술도 먹고 태어나 처음으로 이런 곳에

글도 다 쓰고 있는지....참 거시기 하네요.

참 팍팍 합니다. 

좋은 사람으로 살지는 않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안주고 살려고 노력하는 놈인데.

어찌됐건 피해를 준것이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나에게 짜증나기도 하고

막 그러네요.

돈 잘버시는 분들은 다들 어디 계신건지.....주변에 어렵게 말을 꺼내도 다 힘들다고만 하네요.

뭐 제가 그정도로 살았었나 보다. 하는 생각이 진짜 비참해지는 기분을 처음 느껴봅니다.

7년을 넘게 일만 하고 가족들만 보며 달리다 보니 이런저런 얘기할 사람도 없네요.

인천 쪽 계시는 분 있으면 오셔서 쏘주나 한잔 하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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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쓰리깡냉

힘내세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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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나인

대부분은 비슷비슷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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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우아빠

한달 29일 일요일도 없이 일해도 돈이 모자라는 삶을 살다보니 타인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달리는 것 같습니다. "아빠는 왜 맨날 일만 해?" 지금은 궁금함으로 묻는 말이지만 훗날 원망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 뿐이죠. 술 적당히 드세요. 마음이 쓰라려도 내 몸은 지켜야 합니다. 나는, 절대 쓰러지면 안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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