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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 690g, 아주 작은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육중완밴드 멤버 강준우입니다.  

가입만 하고 눈팅만 하던 회원인데, 

좋은 일이 있어 여러분께 축하받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4월 16일, 저희 아들 강우주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우주는 양수과소증과 태반조기박리로 인해  

25주, 690g의 아주 작은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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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큰 고비가 있었지만,  

지금은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 몸무게가 1kg을 넘겼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이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습니다.  

부모님께조차 바로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분명 축하받아야 할 일인데도 이상하게 너무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혹시라도 말을 꺼내는 순간 아이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릴 것만 같았고,  

우리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마음도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주의 출산을 세상에 알리는 일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그런 제 마음이 우주에게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부모인 저희조차 아이의 탄생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기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엾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들의 존재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많이 두렵고 조심스럽지만,  

우주가 세상에 태어난 건 분명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많은 축복과 용기 부탁드립니다.


결혼을 하고 가장이 되었을 때 느꼈던 책임감도 컸지만, 

내 아이의 아빠가 되어보니 그 무게는 또 완전히 달랐습니다. 

품에 안긴 조그만 생명을 보는 순간, 

이 아이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내야겠다는 사명감이 가슴 깊이 생겼습니다.


아이 앞에서는 자존심도,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다 아무것도 아닌 게 되나 봅니다. 

그래서 평소 글 하나 잘 쓰지 않던 제가, 이렇게 면목 없이 여러분께 고개 숙여 도움을 청해봅니다.


아이를 출산했을 때 작업했던 곡이 15일 발매되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악착같이 돈을 번다”


라는 곡입니다. 

아이가 생기고 가장이되고 40대가 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인터넷밈에서 모티브를 얻어 세상의 모든 평범한 아빠들의 마음을 대변해 보고자 만든곡입니다.


https://youtu.be/e1oULrvZ7OE?si=x1j7n-ateevGbw


 

[ 가사 중 일부 ]

"내 맘대로 아플 수도 없어요 / 내가 아프면 모든 게 멈춰버려요

힘들어도 출근해야죠 / 그래야 우리 가족 먹고살 수 있어요

오늘도 나는 악착같이 돈을 번다 / 자존심은 내려놓고 내 몸뚱이 부서져도

오늘도나는악착같이돈을번다 / 꿈은잠시미뤄두고바보같이웃어본다"


 

평소 커뮤니티에 기여한 것 없는 눈팅 회원이 이렇게 필요할 때만 도움을 바라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저 지나치시는 길에 유튜브 링크 한 번 클릭해 주시고, 혹시라도 마음에 닿으신다면

 '좋아요' 한 번만 눌러주신다면 제게는 정말 평생 잊지 못할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이른둥이 부모님들께도

진심으로함께힘내자는말을전하고싶습니다.

1.7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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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8

유수지BEST

축하드립니다~ ㅊㅊ

180
arielimBEST

우주가 세상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합니다. 아빠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156
뭐먹었어BEST

우주최강으로 자랄껌미다!!!

132
반다이크브라운BEST

2년전 22주 5일차 440/540/460 삼둥이 출산했습니다. 여러고비가 진짜 많았습니다. 의료진들을 믿고 저희 아기들을 믿었습니다. 지금은 건강히 잘자라고 있네요. 아기들은 엄청 강합니다. 힘내세요! 궁금하신거 있으면 쪽지 주세요 형님

9
개꿀형

우주 건강하게 자리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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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0409

천사네요~~ 작게 태어났지만 튼튼한아이로 자라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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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딸이불여일섹

두마디만 하지요. 축하합니다. 건강하게 자라렴~ -> 곡하나 쓰시지요 허허허

1
지나가던개

축하드립니다! 우주는 이름처럼 착하고 바르게 잘 자라서 큰 사람이 될거에요! 노래도 대박나시길!!! 가사가 너무 와닿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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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

우주야~ 살면서 마주칠 일 없을 아저씨가 너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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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오빠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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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케이

정말 많이많이 축하드립니다~~우주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저도아이둘 키우는 아빠인데..사실83년생 3살 어린 동생도 많이 약하게 태어났는데.. 지금은 저보다 훨씬 크고 건강한 어른으로 건강하게 사회생활하며 아이둘 아빠가 되어서 잘살고 있습니다~ 아픈 곳 하나 없구요~~~행복하실일만 남으셨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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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린

행복하세요.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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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2000

축하해요 `~ 그리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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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애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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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놈

우주야 너가 성인이 되면 우주를 돌아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다~온 우주를 돌아 다닐만큼 건강하고 행복하렴!!! 노래 퇴근길에 꼭 들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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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의장비

아빠는 강해유~~~그런 아빠 닮아서 애기도 강하게 잘 클겁니다~~~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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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대한민국

아기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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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러려니한다

진짜 축하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1kg 으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있었기에 남 일 같지 않습니다! 걱정 마세요 잘 자랍니다! 아주 작았던 저희 아이는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지금 잠잘때 빼고는 수다를 떨며 달려다니는 초등생이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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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pooh

건강하게 자라렴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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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불어라

강준아씨가 80년생이군요. 음. 좋겠다.. 늦둥이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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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다람쥐

저희애도 이른둥이 작게 태어나서 지금은 또래보다 훨씬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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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볶는칼디

새생명 축하합니다. 광주 공연오셨을때 공연중 우리 둘째 손잡아 주셔서 항상 기억에 남는 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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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피털

2010년 10월 28주미만 900g 큰아이가 부산 인제대백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신종범교수님 시절에 110일여 동안인큐베이터에 있었습니다. 무탈히 잘 성장하며 여아입니다만 유도를 합니다. ㅋㅋㅋ 그시절 심정이 지금도 가슴떨림은 격어보지 못하면 설명하기 어려운 절박함 심정... 틀림없이 건강하리라 별볼일 없는 사람의 기도이지만, 진심으로 축복드리며 건강히 무럭무럭 성장하리라 응원합니다.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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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낚시

구독 좋아요 박았습니다. 저희 큰 애도 1.5kg으로 태어나 한 달 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지냈고, 지금은 167cm의 어엿한 숙녀로 컸습니다. 우주도 분명 건강하게 잘 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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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78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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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장미

제가 태어날때 미숙아였습니다. 정확히는 임신 주수는 채웠는데 태어났을떄 체중이 엄청나게 적게나가 바로 인큐베이터로 직행했습니다. 한달만에 인큐베이터 입원비가 없어서 어머니가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하니 의사가 지금 가면 죽는다고, 데려갈거면 죽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라고 해서 각서 쓰고 울면서 집으로 데려왔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아주 건강하고 절 닮아서 건강한 아들도 있습니다. 걱정마시고 잘 클거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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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아부지

어머니의 마음이 어땟을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은 너무 건강하시고 아이도 있으시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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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댜댜

저희 아이도 이른둥이로 태어나서 NICU에서 키우고 나왔어요. 또래보다 키는 좀 작지만 아주 건강하게 크고 있습니다. 분명 우주도 아주 건강하게 멋지게 자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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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냑헤네시

축하합니다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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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ㅡ구리

축하드리고 ,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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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ferPsy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잘 자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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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동갈매기

저도 딸아이가 24주 720g으로 태어났었습니다. 그 작은 아이를 매일 인큐베이터에 놓고 집에 오는 길이 어찌나 힘이들던지 아마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거에요. 그랬던 우리 딸이 지금은 6학년 입니다. 요즘은 장난치면 눈을 흘기고 그래요 ㅋㅋㅋㅋ 힘든 시간이시겠지만 나중에 지나면 그 또한 추억이 되더군요. 힘내시고 화이팅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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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탄다이클라스

축하드립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이제부터 꽃길만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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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는코크

아빠가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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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Gspot쥐

제 아이가 27년전 29주 1.6kg에 태어났습니다 병원에서는 1.8kg이 되었을 때 퇴원시켜줬구요 병원비 어마어마하게 나왔지만 의료보험으로 거의 커버되었고 100만원 안쪽으로 낸 기억이 납니다 병원에서는 1년동안 부지럼히 따라잡아야 또래 만큼 큰다했지만 못따라 잡아서 초딩내내 1번을 유지했죠 지금은 해병대 중사르 근무중입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잘 먹이고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면 쑥쑥자라 아빠보다 더 유명이인이 될거라 믿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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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골

안녕하세요! 우주는 저희 아이들과 하루 차이네요^^ 저희 아이들은 4월 15일 29주차에 쌍둥이로 태어났어요. 거의 매일 한시간을 달려 아기들을 보고옵니다. 지금까지 탈없이 자라준 저희 아기들이 너무나도 기특하고 고맙네요. 준우님께서도 그러시겠죠 엄마아빠가 일찍 보고 싶어 세상에 조금 일찍 와준 저희아기들과 우주 그리고 NICU에서 힘겹게 잘 버텨주고 있는 세상의 모든 아기들이 건강하게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기를 정말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우주야 화이팅! 준우님 그리고 아내분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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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우선 축하드리고 생각보다 미숙아가들은 강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잘커나가는 모습만 보시면 될것 같아요~아가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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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과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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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치군

저도 보배에 같은글을 쓴적있는거같습니다 5년전인거같은데 19주에 자궁내려와서 응급맥수술하고 26주인가 27주 1.16키로 저랑같은 생일날태어났습니다 갑상선수치도안좋고 뇌량결손도있는데 저도 기쁜일인데 아이는 니큐에있고해서 자랑도못했습니다. 운동재활도다니고 추적관찰도하면서 건강하게 감사하게 태어나준것으로 살아야지만 또래에비해 잘크고있는지 체크해보면 잘크고있어서 또 감사하게삽니다 지금 행복하게지내고있습니다 초미숙아분들 미숙아분들 걱정처럼 같은걱정했으나 오늘도 여행지에서 어제 잘놀았는지 코골면서자네요 힘내세요 690이면 정말작은 친구인데 잘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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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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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GD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고 늘 행복한 가정 이루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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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보

저희 아이도 이른둥이 극소저체중아로 태어났어요. 어느덧 벌써 두돌이 되어 갑니다. 잘 걷기만 해라 라는 마음으로 키워왔는데 이제는 뛰다 못해 날아다녀요. NICU 의료진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무럭무럭 우주를 건강하게 키워줄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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