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언론개혁이다! (같잖아서 못봐주겠네 ㅋ)[9]
산부인과 검진실, 정적이 흐르고 의사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따님이 임신입니다. 벌써 4개월째네요."
엄마는 자지러지며 소리쳤다.
"선생님, 그럴 리가요! 우리 애는 남자랑 손도 한 번 안 잡아본 애예요!"
딸 역시 억울하다는 듯 눈물을 글썽였다.
"맞아요, 전 살면서 키스조차 해본 적 없다고요!"
그러자 의사는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마치 신의 계시라도 기다리는 듯, 비장한 표정으로 먼 지평선을 뚫어지게 응시하기 시작했다.
한참 동안 침묵이 이어지자 당황한 엄마가 물었다.
"저... 선생님? 대체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계신 거죠?"
의사가 나지막하고 경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하늘에 커다란 별 하나가 뜨고 동방박사 세 명이 찾아왔거든요. 이번엔 절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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