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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사다가 버스 아저씨랑 싸울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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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커피를 사러 갔어요.


왜냐면 저는 모닝 커피를 즐기는 읍내남자니까요.


키오스크에서 들려 오는 '카드를 넣어 주세요'라는 안내에 


'음...넣어달라는 소리 오랜만에 들어 보는군...'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우리 읍내에는 키오스크가 몇개 없거든요. 


여튼 커피를 기다리는데 시내버스 아저씨가 


빵빵 그러는 거에요. 길가에 주차된 차 때문에 못 지나간다고


빵빵 그러는데 사실 지나갈만 했고 


다들 그렇게 중앙선 넘어서 지나 가거든요.


근데 굳이 빵빵 그러고 서 있더라구요.


선그라스 너머로 저를 째려 보는게 느껴졌어요.


근데 제가 눈싸움 지는거 싫어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쳐다봤어요.


그 아저씨는 저를 노려보면서 또 빵빵 그러고......


결국 차를 지나서 제 옆을 지나치면서 계속 노려 보더라구요.


여차하면 차 세우고 문 열고 지랄할것 같은 표정이었지만


저는 쫄지 않았어요. 


'지랄하면 싸워야지 뭐...' 이런 생각이었지요.


왜냐면 그 차는 제 차가 아니었거든요.


저는 읍내 사니까 커피사러 걸어서 갔단 말이죠. 


아까 말했자늠? 읍내남자라고......


버스가 지나가고나자 커피매장 안에서 남자가 나오더니 


그 차 타고 가더라구요.


왜냐면 그 차는 제차가 아니라 그 사람 차니까.....


이 쓸데없는 이야기를 왜 하냐구요?


그냥 읍내 사는거 자랑 하려구요.


시골은 읍내 사는게 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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