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주인에게 보상받을수 있냐고 물어봄[4]
리듬체조 교실
귀여운 꼬마가 훌라후프를 잡습니다.
힘껏 흔들어보지만, 처음이라 돌리는게
어려워 보입니다.
꼬마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시 훌라후프를 가슴 높이까지 올리고
돌려봅니다. 하지만 훌라후프는 금방
떨어지고 맙니다.
그 때, 빨간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아빠가
조용히 등장합니다.
아빠는 소녀가 눈치채지 못하게 뒤에 바짝
다가앉아 커다란 두 손을 훌라후프에 살며시
올립니다.
"준비, 시작!"
아빠는 마치 시계태엽을 감듯 정성스럽게 딸을
위해 훌라후프를 직접 돌려주기 시작합니다.
꼬마는 잔뜩 신이 나 팔을 휘두르며
리듬을 탑니다.
그 어떤 세계 챔피언의 무대보다
더 아름다운 아빠와의 딸의 리듬체조 수업.
저 아이가 커서 아빠가 훌라후프를 돌려준걸
기억 못해도,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가
있었다는 그 포근한 감각은 무의식 깊은 곳에
뿌리 내리게 되죠
이게 바로 용기의 원천입니다.
어려운 일 앞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건
바로 저 때 쌓인 사랑 때문입니다.


댓글 2
방금...락의 황제가 보인거같은데..
아낌없이주는나무를 잘 키우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