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오토바이 하나 사려고 매물 좀 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바이크보다 판매자 해석 능력이 더 중요하더라 ㅋㅋ
사진은 죄다 개깔끔함.
햇빛 좋은 데서 닦아놓고 찍으면
거의 주말 카페용, 상태 S급 감성
근데 막상 가보면
생활기스 조금 = 생활기스로 카울 도장도 까지나보죠?
소모품 상태 = 슬슬 돈 들어갈 각이고 차주말만 믿어야함
설명에 없던 부분 = 현장 공개
이쯤 되면 내가 매물 보러 간 건지
숨은그림찾기 하러 간 건지 모르겠음
질문 좀 하면 답도 웃겨
사고이력? 잘 모르겠고 차 처럼 보험증서 같은것도없고
소모품 교환? 전 차주가 했을 수도 있고
이 소리 정상? 원래 다 그렇고
서류? 아마 문제 없고
아니 형
본인 오토바이인데 왜 설명이 다 전 차주 피셜임 ㅋㅋ
제일 빡센 건 시간 날리는 거였음
멀리까지 갔는데 상태 애매하면
예민하시면 신차 가셔야죠, 먼길 오셨는데 어쩔수없죠 네고는 안됩니다 이 말 꼭 나옴
아니 제가 예민한 게 아니라
형이 오토바이에 너무 관대한 거에요 ㅋㅋ
몇 번 겪고 나니까 중고 오토바이 거래는 기계 보는 게임이 아니라
판매글 해석 + 현장 체크 + 멘탈 관리 게임 같더라
보다 보니까 진짜
거래 전에 꼭 물어볼 질문, 사진에서 의심할 포인트, 소모품 체크리스트 이런 거
한 번에 정리해주는 거 있으면 좋겠단 생각 들었음
나중엔 그냥 이거 내가 만들어볼까 싶더라
심지어 화물거래는 노클레임 노리턴인데
두려워서 이건 도저히 못하겠고 하...
진짜 화나서 돌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