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알바가 팁 받는 법(80)
어제 점심 후 냉장고에 누가바가 있어
봉지뜯어 보니, 전보다 꿇고 커진 듯해서
아내에게 "나만한가?" 물어보니,
아내 왈 "누가바 막대기보다 못해, 스기나해"
현실은 이렇게 쪼그라드며 약해졌습니다.
비뇨기과를 가볼까
비아를 먹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미루고 미루다보니, 과연 스긴할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늘 빳빳할 것 같지만, 한 때라는 거
인생은 짧고, 시간은 거센 강물처럼 흘려지나가니
인생도 그렇게그렇게 빨라졌다 느려지고
빳빳해다가도 약해지는게 자연의 순리임에도
자연의 순리를 거스리고 싶지만...
현실순응, 빠른포기...그려려니, 언제가 스거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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