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공고 내면 지원자가 하나도 없다는데, 나는 그 말 들을 때마다 신기해. 대체 어디서부터 거짓말인 거냐? 막상 공고 올려보면 20대, 30대가 오는 게 아니라 매일 들어오는 이력서가 40대, 50대야. 20대, 30대는 진짜 씨가 말랐어.
내가 사업하는 사람들 꽤 많이 아는데, 다 똑같은 소리 해. 사람이 없다 ‘일손이 부족하다’ 이 말만 해. 근데 또 한쪽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가 없다고 하잖아.
그러면 둘 중 하나는 현실을 제대로 안 보고 있는 거지.
요즘 분위기 보면 대기업 사무직 아니면 일자리로도 안 보는 사람들도 많아. 물론 힘든 회사, 이상한 회사 있는 거 알아. 퇴근 시간 안 지키고, 퇴근 후에도 연락하고, 사람 갈아 넣는 곳도 있지. 근데 세상 모든 회사가 다 그런 건 아니잖아.
누구 밑에서 밑바닥부터 들어가서 돈 버는 게 쉬운 줄 아나? 일이라는 게 원래 편하고 즐겁기만 한 게 아니야. 일하면서 매일 행복하고 신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다들 참고 배우고 버티면서 자기 자리 만들어가는 거지. 처음부터 편한 자리, 좋은 자리, 대우 좋은 자리만 찾으면 갈 데가 점점 없어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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