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탈팡 한 번 해보자 싶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두 플랫폼에서 똑같이 가품을 받았는데,
결과가 너무 달라서 그냥 올려봅니다.
[쿠팡 ? 가품 수령]
새벽에 가품인 걸 확인하고 바로 24시 채팅 상담을 열었습니다.
상담원: 가품이라는 증빙자료가 있을까요?
저는 해당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정품이랑 나란히 찍은 비교사진을 바로 전송했습니다.
상담원: 확인했습니다. 반품 접수 완료됐고 결제취소 진행해드렸습니다.
끝입니다. 10분도 안 걸렸습니다.
따지지도 않았고, 부서 넘기지도 않았고, 판매자 확인한다는 소리도 없었습니다.
[G마켓 ? 같은 제품, 7천원 저렴해서 구매]
실시간 채팅 없음, 전화 연결했습니다.
상담원: 제품에 무슨 문제가 있으신가요? 가품이라고 말씀하시는 자료나 증거가 있나요? 해당 부분은 담당부서 연결을 통해 처리 가능하며, 단 판매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에 가능합니다.
판매자한테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저는 직접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판매자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 착신중지.
사업자등록번호를 조회했습니다.
→ 비상주사무실. 중국인 명의의 유한회사. 법인 설립일 딱 한 달 전.
운송장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봤습니다.
→ 존재하지 않는 번호.
배송지 주소도 확인해봤습니다.
→ 가짜 주소.
이걸 다 직접 파악해서 다시 상담원한테 전달했습니다.
저: KC인증도 없고, 가품 사진도 보냈고, 판매자는 착신중지에 사업장은 가짜고 중국인 명의입니다. 빨리 환불해주세요. 불법 배터리 갖고 있다가 터지면 누가 책임집니까?
상담원: 저희는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해드리는 플랫폼이라 책임을 져드릴 수 없습니다.
어쩌라고요?
저: 그럼 내 돈 묶이는 건 누가 책임집니까? 상위부서 연결해주든가 빨리 처리해주든가 해야 할 거 아닙니까? 쿠팡은 같은 상황에서 10분도 안 됐습니다.
상담원: 쿠팡은 자체적인 물류 시스템이라서...
말을 잘랐습니다.
저: 제가 그렇게 ㅂㅅ으로 보입니까? 제가 구매한 건 개인 판매자 상품이라고요.
상담원: ...고객님 요구사항을 해당 부서에 전달하고, 오후 6시까지 연락드리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여러 상담원들한테 얘기했습니다.
돌아온 결과는...
"판매자가 연락두절 상태이며, 현재 가품센터 내부 회의 중입니다. 당사자이신 고객님께는 알려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으니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십시오."
불리할 땐 "저희는 플랫폼입니다" 하면서
제 돈 100만원은 그냥 맘대로 묶어두고
진행상황도 알려줄 수 없다는 카톡이 왔습니다.
참고로 같은 시기에 유한회사 법인 등록한 중국인이 드럽게 많습니다.
해당 제품은 현재 지재권 침해 + 불법 유통 민원 접수까지 마쳤습니다.
7천원 아끼려다 이렇게 됐습니다.
탈팡, 탈팡 하시는 분들 ? 저는 모르겠습니다 ^^


댓글 17
ㅋㅋㅋㅋ 자발적 호구샠기네
그건 쿠팡이 잘하네요. 그렇다고 쿠팡의 악질행위가 정당화 되지는 않습니다. 원칙대로 하면 짝퉁 판매자는 바로 경찰에서 압수수색해서 처벌해야 되는데 경찰이 하지 않고 있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경찰 수사력이 없다 인원이 없다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수사 할 의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 인력을 증원해서 인건비가 많이 들어도 짝퉁판매업체에서 벌금을 물게하면 충분히 수사비용을 채우고도 남습니다.
그건 쿠팡이 잘하네요. 그렇다고 쿠팡의 악질행위가 정당화 되지는 않습니다. 원칙대로 하면 짝퉁 판매자는 바로 경찰에서 압수수색해서 처벌해야 되는데 경찰이 하지 않고 있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경찰 수사력이 없다 인원이 없다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수사 할 의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 인력을 증원해서 인건비가 많이 들어도 짝퉁판매업체에서 벌금을 물게하면 충분히 수사비용을 채우고도 남습니다.
정말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경찰의 수사 의지 부족은 구조적 문제고, 근본적으로는 가품 생산·유통을 뿌리채 뽑아야 맞습니다. 그 점에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쿠팡을 계속 쓰는 이유는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수고로움을 떠안느냐의 차이 때문입니다. 쿠팡에서는 제가 할 일: "사진 찍어 보내기" → 끝. (나머지는 다 그들이 해결: 반품·환불·판매자 추적) 다른 플랫폼에서는 제가 해야 할 일: 가품 증거 수집 (정품 비교사진) 판매자 연락처·사업자번호 확인 가짜 주소·번호를 뒤집어서 사기 입증 담당 부서 연결 기다리기 회의 결과 통보 기다리기 ...그리고 여전히 환불이 안 될 수도 있음. 소비자가 피해를 봤는데 피해자가 스스로 수사관 노릇을 해야 하는 구조가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쿠팡이 "착한" 게 아니라, 절차가 소비자에게 최소한의 부담을 지우는 설계라서 돌아가게 되는 거죠. (물론 이건 일시적 방편이고, 근본적 해결은 단속 강화여야 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보다 나은 생태계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배터리요..
ㅋㅋㅋㅋ 자발적 호구샠기네
아...씨.. 반박을 못하겟네.. 이샠기.. 말.. 잘하네
추천은 드리는데 대략적인 내용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구매했는데 이런 제품을 받았고 이런 부분에서 가품이다 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까지 했는데 쿠팡은 이래서 좋고 이렇게 까지 했는데 지마켓은 이렇더라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공구 배터리 삿습니다.
네이버 이용하는데, 저도 가품 구매했다가 원만하게(?) 환불 받았어요. 물론 쿠팡처럼 묻따신속처리는 아니지만, 님이 글쓰신 그 G마켓?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그 중간이 네이버엿군요...
명확한 가품이라고 해도 물건을 반송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환불해라라고 하는건 절차에 맞지 않습니다. 구매자의 돈이 판매자에게 가 있는게 아니라 G마켓에 있는 상태기때문에 돈떼이거나 문제 생길 확률을 거의 없으니 걱정마시고 무료반품 진행하시면 됩니다. 물론 해당 판매자는 악질이라 판매중단외에도 추가적인 조치를 해달라고 G마켓에 요청하시고 피드백 달라고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작성자분께서는 그러지 않으시겠지만 쿠팡처럼 선환불 해주는것을 악용하는 블랙컨슈머들도 너무 많아서 중간유통업체도 무조건적으로 쿠팡처럼 해드리는게 꼭 정석이라는것처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주소가 가짜라 판품을 할 곳도 없고, 판매자 잠수라 반품예약도 안되는거 같은데요. 거래대금이 묶여 있으면 금리가 손실이 발생하죠. 오픈마켓의 환불 지연과 금리로 인한 부당이익(손실)은 오래전 부터 논란이던겁니다. 문제 발생시 금리 일할 계산하여 잔환하기도 하는 부분
반품접수만 되어있고 아무 처리도 못받고있습니다..
이런글싸지르고 다니면서 회원유치?!?!?!?!?
반대로 판매자라면.. 지마켓이 좋겟죠ㅋㅋㅋㅋ
둘 다 안씀 하나는 검머외 개인정보.. 하나는 멸공..ㅉㅉ 이런글 쓰는 목적이 뻔하지..ㅉㅉ
그럼 어디 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