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봉황대기 16강전
그의 상대는 훗날
코리안특급이라 불리게 되는 박찬호
그를 상대로 3연타석을 때려냈고
8강전 첫 타석에서 또 다시 홈런을 치며
고교야구 역사상 최초의 4연타석 홈런을 치게된다
그의 힘은 얼마나 강했던지
그의 동기 류택현왈
120m담장을 넘겨서
학교 옥상 꼭대기를 맞출 정도였다고 한다.
아쉽게도 그는 우승과 최우수선수를 못탔지만
홈런왕과 타점왕
그리고 당시 봉황대기 역사상 최다홈런
그는 화려한 고교 성적을 뽐내며
당시 최강 중 하나였던 고려대에 진학한다
1990년 그는 겨우 1학년
그는 고 임수혁, 마해영,박계원
당대 대학 강타자들이 즐비했던 고려대에서
모두 제치고 주전 4번타자가 된다.
또한 최남수 감독님의 아들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감독님의 총애를 받는다
이 때문이였을까
그는 몇몇 선배들에게 눈엣가시가 되었는데...
그러던 1991년
박정혁은 비극을 맞이한다.
한 3학년 선배가 박정혁을 밀쳤고
그는 누워있던 다른 선배의 몸을 실수로 덮치게
된다.
그는 일부로 그런 것이 아니라 해명했지만
이 당시는 1990년대
그런 변명이 통하지 않던 시기였다
1,2학년은 모두 집합하여 방망이를 맞기 시작했고
박정혁은 이를 부당하게 여겨
항의하게 된다
그러자 한 선배가 잘한다고 나대는거냐며
그의 팔을 방망이로 내리쳤고....
(TMI로 그에게 잘한다고 나대지말라며 구타한 선배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국대를 갔던 실력의 소유자,
박정혁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되는 일화이다)
그는 부러지게 된다
그는 그렇게 선수인생이 거의 끝나게되었다
화려했던 그는
3학년 4학년 내내 가끔 출전하는 정도로 그쳤고
프로지명은 실패했다
1994년 LG가 그에게 연습생의 기회를 주었으나
1995년 방출당하며 그는 결국 부활하지 못하였다
90년대 말
박정혁과 대학동기는 우연히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를 Tv에서 보게 된다
그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박찬호에게 홈런을 쳤다며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는 그때 혼잣말로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이젠 완전 역전 됬네"
박정혁
1970년~1999년
1989년 봉황대기 홈런왕 타점왕 감투상
고려대 4번타자
결혼식을 앞둔 어느날
교통사고로 사망


댓글 17
선수인생 망친 선배 이름이나 좀 압시다.
진짜 사람 운명이라는게 참으로 기구하군요...
3번째 사진 왼쪽의 동산고 선수는 긴팔 원숭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위재영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박찬호와 고교 동기동창이고 하숙집이 야구부 숙소 근처라 야구부원들이랑 친하게 지냈었는데요. 올드 야구팬들은 아시겠지만 당시 공주고 에이스는 현 한화 단장인 손혁이였습니다. 1년선배 신재웅 형이라고 제 인사 잘받아주시는 경성대 졸업후 1차지명으로 한화 입단하신 선배님도 계셨고 1년후배 노장진 선수도 있었구요 (청룡기 결승 노히트 노런까지 했었는데 프로생활이 짧았던 아쉬운 선수!) 고2때 찬호가 친구들의 부탁으로 상의탈의를 하면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 몸처럼 복근과 잔근육이 발달한 몸매였죠. 어찌보면 고교때 나눠 던졌기에 싱싱한 어깨를 가지고 대학,그리고 메이저에 진출한거라 봅니다. (정영일.한기주 선수보면 고교때 너무 많이 던졌어요. 서재응,김병현 선수는 1년 선후배 사이라 나눠 던졌고요) 암튼 박정혁 선수! 대단한 선수였는데 꽃을 피우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대학생이고 성인인데 학폭보다 더 심한 것 아닌가? 범죄네. . 밀친 넘은 그렇다 치고 팔 부러뜨린 넘은 개 빡치네. .
진짜 사람 운명이라는게 참으로 기구하군요...
연세대의 최동원과 선배 박철순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선수인생 망친 선배 이름이나 좀 압시다.
그세끼 찾읍시다
@Saeri 박용택 이택근 정근우는 알지 않을까요?
대학생이고 성인인데 학폭보다 더 심한 것 아닌가? 범죄네. . 밀친 넘은 그렇다 치고 팔 부러뜨린 넘은 개 빡치네. .
@jbl4345 대치중?
서울 모 중학교 야구팀 감독..
92년도에 휘문고 출신 고려대 유격수도 선배한테 엉덩이 배트로 맞다가 잘못해서 척추 맞아서 선수생활 끝났죠. 고려대 야구부 저놈들은 인간들이 아님.
축구부도 그렇고 야구부도.... 고려대 운동부를 폐지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ㅠㅠ
가해자에게 관대한 문화는 언제쯤 사라질까?
3번째 사진 왼쪽의 동산고 선수는 긴팔 원숭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위재영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박찬호와 고교 동기동창이고 하숙집이 야구부 숙소 근처라 야구부원들이랑 친하게 지냈었는데요. 올드 야구팬들은 아시겠지만 당시 공주고 에이스는 현 한화 단장인 손혁이였습니다. 1년선배 신재웅 형이라고 제 인사 잘받아주시는 경성대 졸업후 1차지명으로 한화 입단하신 선배님도 계셨고 1년후배 노장진 선수도 있었구요 (청룡기 결승 노히트 노런까지 했었는데 프로생활이 짧았던 아쉬운 선수!) 고2때 찬호가 친구들의 부탁으로 상의탈의를 하면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 몸처럼 복근과 잔근육이 발달한 몸매였죠. 어찌보면 고교때 나눠 던졌기에 싱싱한 어깨를 가지고 대학,그리고 메이저에 진출한거라 봅니다. (정영일.한기주 선수보면 고교때 너무 많이 던졌어요. 서재응,김병현 선수는 1년 선후배 사이라 나눠 던졌고요) 암튼 박정혁 선수! 대단한 선수였는데 꽃을 피우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위 경기를 고1때 아쉬워하며 직관했던 사람입니다. 그 때 같이 목소리 높였던 친구들도 이젠 머리에 서리 내린 오십 중반이군요. 야구가 팀경기면서도 개인의 활약에 따라 몇 번이고 흐름이 오가는... 정말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운동이죠. 하늘색 바탕에 수 놓아진 W를 보니 마치 4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동대문운동장에서, 잠실운동장에서 문학경기장에서 나를 들었다 놨다했던, 울고 웃게 만든, 모든 선수들에게 행복이 함께 하기를.
안타깝네요
사람 인생이란게 참.. ㅠㅠ
레알 삶이 억까 그 자체네 ㅜㅜ
타자로도 재능이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