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차

30년전 똑똑한 친구와 무식했던 나.......

정확히 딱 30년 전.....


믿기 힘드시겠지만 홈쇼핑이라는 단어가 어색하고


인터넷 매장을 개인이 운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던 시절....


사실 울동네는 인터넷도 안들어 왔고 


친구네 동네도 상수도 드렁 온지 얼마 안되던 그런 시골이었죠.


그때 친구가 진지하게 한 이야기가 있어요.


'이제는 집에서 컴퓨터로 물건을 주문하는 시절이 온다.


온라인 매장을 차려야 돈을 번다'


제 주장은 


'누군가 그 물건을 배송해야 하지 않나?


차라리 저렴한 물류망을 만드는게 더 이익일 것이다.'


당시 친구의 직업은 컴퓨터로 그림 그리는거

(좋은 말로 디자이너)


제 작업은 트럭으로 시멘트 배송.....


그 옆에서 그것을 듣던 다른 친구(?)는

(좀 돌아이임.)


'교회를 차려서 여자들이나 실컷....응!


난 목사를 하고 넌 장로해서 돈은 니가 먹고 


여자는 내가....'라는 농담을.....


그 대화는 그 날 이후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교회를 하나 차리자'는 의견만 남아 버렸습니다.


그렇게 30년......


온라인 매장을 이야기하던 친구는 지금도 뭔가 개발하고 있고


저는 카센터를 하고 있고


교회 운운한 인간은 치정사건에 수시로 엮여서 연락이 안될때가


더 많다가 10년 전부터는 살았는지 정도의 소식만 들려 옵니다.


참고로 그 이야기를 한 동네에서 지금 가장 부자인 분이


택배물류 사무실 하시는 분이라는.....^^

(동네가 워낙커져서 작은 물류 센터가 따로 있어요)


오늘 이야기의 교훈


1.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난 물류쪽을 시도하지 않았음)


2. 컴퓨터 업계는 컴퓨터가 발전 할수록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든다.

   (내 친구는 아직도 뭔가 개발 중임)


3.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인생 말년이 다가 올 수록 삶이 비참해짐)


그리고 이 결과가 나오는데는 30년이 걸렸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누구도 정답이라고 단언할 상황은 아니라는것도....


요즘 A.I. 가 나타나서 일자리가 줄어드네 마네


말이 많잖아요?


세상은 원래 그래요. 계속 변해요.


그리고 그 변화에 누가 적응하고 성공하는지는 


30년이 지나도 알 수 없을 거에요.


그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오늘에 충실하자는 이야기에요.


나이 들고 생각해보니.....


교회를 차렸어야 했음.....돈 담당은 나 시켜준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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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데뷔못한작곡가

그리고 그 30년이라는 시간은 진짜 순식간에 흘러간다는 것이죠. 뭔가를 정해서 한가지 길을 꾸준하고 집착이라 할 정도로 파면 결과는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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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이호박색

순식간에 흘러 갔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살아 오셔서 그런것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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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그놈참2

여전히 저는 건설일용직 근로자 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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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이호박색

제 당시 제 생각이 '누군가는 시멘트를 날라야 해' 였어요. 인터넷이고 나발이고 누군가는 물건을 날라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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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선율

교회드립햇던 친구가 진짜 미래를 예견한거네요 ㅋ 무투자 고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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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이호박색

문제는 교회를 차리지 않고 여자만 탐하다가.... 그니까 투자는 안하고 수익만 노렸다고 할까요? 대충 그렇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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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