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0 받았습니다[13]
어제 근무시간 막바지, 밤 10시에 인계시작 시간이고 10시 30분 퇴근 예정이였어요.
인계하려고 다음번 직원과 자리에 앉은시간이 대략 밤 9시 58분...
바로 오더가 뜨는데 수혈 오더가 떠요.
뒤로 미루기엔 뒷번 직원님이 너무 연차 높으신 선임분이시고, 옆으로 미루자니 다 고만고만 한 나보다 연차 많이 낮은 직원들이어서 할수 없이 미루지도 같이 하자고도 못하고 혼자 하고 1시간 반 늦게 퇴근했어요.
저밑에 어느 분 AB형 혈소판 지정헌혈 요청하시는 글 보고 어제 살짝 투덜댔던 저를 반성합니다.
하 ... 짜증 왜 하필 이시간에 오더를? 30분만 일찍 내주지 아 ㅂ101ㅡㅡ제ㅡㅂㅑㅔㅔ냣ㅂ 했는데 제가 잘못생각했네요.
저도 한때 비슷한 고통을 당했던 환자였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살아나 누구에겐가 수혈을 하는 일을 하기에 지정헌혈 요청 글을 보면 항상 마음이 복잡합니다.
그래도 얼마전까진 두쫀쿠덕분에 혈액이 좀 여유있었는데, 두쫀쿠 열풍이 사라져 다시 지정헌혈문이 많이 나가고 있어요. 죄송하지만 건강하신 분들 헌혈 좀 부탁드립니다.
꾸벅


댓글 31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뿐만 아니고 모든분들이 수고 하죠. 보배일번님도 항상 수고하시고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맞아요. 절대 잊지 말자고 그 당시엔 간절했는데.. 살다보니 자꾸 잊고 거만해지네요 ㅠㅠ
수고하셨어요 두쫀쿠가 도움이 되었다니 다음엔 뭘 제공해야 수혈이 많아질까요~~
누군가 봄동비빔밥을 제공하는건 어떠냐고 하더군요. 웃자고 하는 말이겠지만요..ㅎㅎ
좋은 일 하셨습니다.
좋은일은 헌혈하는 분들이시죠. 고귀한 나눔.. 전 그냥 직업적으로 하는것뿐이고요. 감사합니다.
저번에 헌혈하러 가면서 지정헌혈 말씀드렸더니, 제가 혈관이 좀 얇아서 지정헌혈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셔가지고 그냥 앞으로도 쭉 전혈만 하기로 했어요 ㅠㅠ 다음달에 또 주기 돌아오면 헌혈하러 갈게요~ 대파형아 힘내요!
혈관 얇은 분들은 헌혈할때 계속 터져서 힘들죠. 여자분들이나 어린이들이 혈관이 얇아 헌혈이 힘들어요. 그래도 또 해주신다는 말만 해도 발젤리형님이 얼마나 좋은분인지 ..
오늘도 대파님을 응원합니다~
허허님 감사합니다 ㅎㅎ 헤헤
병원 임상병리과 일하시나 보네요
병리과는 아니고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에요 ㅎㅎ
고생이 많으십니더
감사합니다. 항상 누구나 근로소득을 위해 일하는건 다 고생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나도 수혈자덕분에 면역글로부린제 5일처방임 12시간×5
저희 과장님이 항상 면역글로불린을 보약이라고 표현하세요 ㅎㅎ 환자분이나 보호자분께 보약 5일치 드린다고 설명하시더라고요.
수고하셨으니 추천 쾅쾅!
유수지님도 항상 수고하시는데요. 감사합니다.
늦게 퇴근해도 수당은 주는지요? 의사못지않게 간호사 처우개선해야된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분말마따나 돈은주기힘들어도 상품권3~5만원줘서라도 해결해야될문제일듯하네요
말씀만 해도 감사합니다. 수당 같은거 안주려고 로그인 8시간 째 되면, 칼같이 로그아웃 시키고 재로그인 불가, 다른 직원 아이디로 일시키는 참 좋은 직장입니다 ㅠㅠ
헌혈 자주 합니다 피검사 결과 건강도 하고요 열심히 할게요 고생 많으세유
항상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도 고귀한 나눔을 하시는 겁니다. 그 수혈받으면서 혈액팩을 올려다보면 저건 누가 주신 귀한 피일까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술 담배 안하고 있습니다 탄산도 줄이고 요즘 다이어트 하느라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헌혈 해도 괜찮을까요? 헌혈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저도 도움 드리고 싶어요.
어차피 헌혈하러 가면 혈액검사 합니다. 일종의 혈액 건강검진이죠.부적합뜨면 하고 싶어도 못하고요. 복용약 없고, 특별한 질환 없고, 파주나 연천 같은 북한 경계지역에 거주하는게 아니라면(말라리아 항체때문에 안돼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더 헌혈하러 가야하는데...
시간 되시면 꼭 헌혈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전혈도 모자라지만 진짜는 혈소판이죠. 안모자라다고 한걸 본적이 없어요. 전 여자인데 3년 안에 금장을 목표로 갖고 있어서 혈소판헌혈 하거든요. 한달에 2번 가능하니까요. 2주마다 방문해서 그런가 이젠 제 얼굴과 이름도 외우는 지경까지 되었는데ㅋㅋ 항상 간호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혈소판 헌혈하는 사람이 워낙 없다보니 혈액원에서도 3차병원급 아니면 공급도 안해준다 하더라고요. 근데 솔직히...혈소판헌혈 한번 하는데 헌혈시간만 60~90분 소요되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헌혈이다 보니 주말에 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혈소판 채집기계가 워낙 고가라서 강남처럼 유동인구 많은 지역이어야 2대,보통은 1대로 운영한다 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내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려면 못해도 1주전에 해야 되더라고요. 솔직히 지인이나 친구면 모를까 생판 남을 위해서 (왔다갔다 포함)2~3시간을 써라? 쉽지않죠..... 전 제가 시간을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상황인지라 2주마다 가능하지만 직장인은 솔직히 힘들죠. 쉴 수 있는 황금같은 시간을 얼굴도 모르는 타인을 위해 쓰는거니까요. 거기다 헌혈해보신 분은 알 겁니다. 체력소모 장난 아니에요. 헌혈 당일은 푹 쉬어줘야 됩니다. 근데 헌혈은 하라면서 헌혈당일 반차처리나 그뒷날 유급휴가 준다는 식의 법제화는 안되어있잖아요. 공기업이나 공무원은 공가처리 해준다는데 일반 사기업은....ㅋ 헌혈 하는건 말은 좋은데 제도적으로 장려한다는 인상은 아직 못받아봤네요. 피가 모자라서 사람이 죽어간다는거 뉴스로 아무리 떠들어도 내주위 사람이 죽어가는게 아닌이상 대부분은 남일이니 거들떠도 안보는게 현실이더라고요. 의료계 종사자,수혈대상자와 그 가족들이나 헌혈의 중요성 체감하지만 전체 인구로 볼 땐 소수다보니 피부로 체감 안되는 문제도 있죠. 멀리 갈 거 없고 다른 지정헌혈 게시물 댓글 보니까 피 구걸하러 왔냐,활동도 안하는 주제에 바라는건 많네 라는 댓글이 달리더라고요.
헉 여성분이 금장 목표로 헌혈하시는것 전 처음 본거 같아요. 정말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한때 혈액병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할정도로 수혈을 받았던 사람이자 지금은 병원 직원이다 보니 수혈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지정헌혈글에 달리는 구걸 어쩌고 댓글은 보기야 거북하지만 그 사람들은 체감하지 않았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내내 건강하세요.
@대파는뚠뚠 별말씀을요~헌혈이 진짜... 헌혈해달라 사람이 죽어간다 뉴스나 기사는 사실 어제오늘일이 아니죠. 전체 헌혈의 55%가 16~24세의 인구에서 나오는건데 문제는 저출산이죠. 해가 갈수록 젊은층 인구가 줄다보니 헌혈도 같이 확 주는데 수혈인구는 점점 늘어나죠. 그렇다고 수혈받는 환자보고 다른 사람들보다 피 너무 받는다,혼자 소모시키는 양이 과하니 이제부터 타인을 위해서 중단시키겠다 라고는 못하죠. 수혈못받음 저승갈게 뻔하니까요. 헌혈인구는 줄고 수혈인구는 늘어나고 참.... 그러니 지금은 대안으로는 30대 이상의 인구에서 헌혈 참여자가 늘어나야 하는 거 말고 방법이 없는거고요. 근데 이전 댓글에서도 말했지만 헌혈 공가나 헌혈 후 유급휴가 부여가 법제화 되지 않았다보니 직장인이나 교대근무 하시는 분들은 직장스케줄 때문에 헌혈하기 솔직히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헌혈은 하라면서 그에 대한 지원이 없다? 보통 사람들은 헌혈한다고 돈 주는거도 아냐,쉬지도 못하니 그냥 안하고 마는거죠. 아무리 사회적연대 어쩌고 해봤자 당장 내가 피곤해 죽겠고 쉬지도 못하는데 어쩔수가 있나요. 진짜 헌혈장려에 관한 제도가 도입되었음 하네요. 생명이 소중하다면서 그에대한 제도적 뒷받침은 전혀 없으니ㅡ_ㅡ 헌혈 후 유급휴가 부여 법제화 도입해달라고 쌩난리가 나야 될 상황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혈액수급이 최악인데 다들 너무 몰라요. 이 조차도 수혈인구가 전체인구에 비해 소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