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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새로 생긴 예절. \"잘 먹겠습니다.\"

http://dev.bbmuseum.co.kr/community/cnews/obq8n5x7wi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 드라마라든가 유튜브를 보면


밥 먹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먹기 시작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뭐지? 일본 따라하는 건가? 그런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생각이 난 김에 언제부터 이런게 시작했나 찾아보니


학교에서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이타다끼마스"가 잘 먹겠습니다 뜻은 아니기도 하지만 그 의미는 제 가치관과 


어느 정도 맞기 때문에 보기 싫다거나 하는 건 아니기도 하고 한국에서


가르치기 시작한 의미도 좋은 의미라서 그려러니 하는데


예절이나 문화나 풍습이 교육이나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서 변하는 모습을


살면서 직접 보고 겪게 되는 게 재미있기는 합니다.


한국의 밥상머리 예절은 딱 개콘의 그거였죠. 아버지의 "밥 묵자"와 함께 


수저를 드시는 순간부터 시작...ㅎㅎㅎ

 

ps. 좀 더 깊게 찾아보니 교육이 아니라 일본 애니매이션이나 일본 문화의 영향이 더 크다고 나오는군요. 역시 일본 식사 예절을 따라하는 게 맞았네요. 흠 그럼 젓가락도 가로로 놓기 시작하려나. 

 

ps. 80년대초(82? 83?) 깡패들이 누군가를 실신할 정도로 패면 ㅈ에서 물이 나온다고 해서 ㅈ 나게 패는 행위에서 시작된 말이 ㅈ나게죠. 국어사전도 실랄하게 어원을 적지 않는데, 당시 깡패들이 사용하길래 직접 물어서 듣게 된 어원이라 기억에서 잊혀지지도 않고 사용하지도 않는 단어죠. 

당시에는 깡패들만 사용하던 말이 90년대에 일반인들에게 좀 퍼지더니 2000년에 애들까지 사용하는 단어가 되버렸죠. 80~90년대 군대에서도 ㅈ나 라는 욕은 사용되지 않았었습니다. 

요즘은 욕이 아니라 일상어가 되버렸지만. 뭐든 그 뿌리까지 알고 사용하는 것과 모르고 사용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주변을 보면서 아..이게 이렇게 변해서 사용되는구나 하는 것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ps. 옳다 그르다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원래 있던 문화인지 아니려면 어떻게 시작한 건지는 알자라는 글입니다.

AI에게 물어봐도 알 수 있는 겁니다. 제가 꾸며내거나 없는 사실을 적은 게 아닙니다.

왜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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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2000년대 이전 한국의 식사 예절에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식사를 시작하는 문화가 있었나?
 
2000년대 이전 전통적인 한국 식사 예절에는 식사 전에 "잘 먹겠습니다"라고 소리 내어 인사하는 문화가 없었습니다. [1]
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밥상머리 예절'의 특성과 언어 구조의 차이에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 말없이 조용히 먹는 것이 미덕
유교적 가치관에 기반한 한국의 전통 식사 예절(사소절 등)에서는 식사 중에 입을 열어 말하는 것 자체를 무례하게 여겼습니다. 음식을 먹기 전후로 소리를 내어 구호를 외치듯 인사하는 것은 전통 예법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1]
2. '웃어른이 수저를 드는 것'이 곧 시작 신호 [1]
한국의 식사 시작 예절은 말보다 행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
  • 시작: 집안의 웃어른이 먼저 수저를 드는 것이 식사 시작의 신호였습니다. 아랫사람들은 어른이 수저를 든 것을 확인한 후 조용히 수저를 움직였습니다. [1]
  • 감사 표현: 굳이 말을 해야 하는 상황(손님으로 초대받았을 때 등)에서는 "잘 먹겠습니다" 대신 "진지 잡수세요"라며 어른에게 먼저 식사를 권하는 것이 올바른 예절이었습니다.
3. 일본 문화(이타다키마스)의 영향과 현대의 변화
"잘 먹겠습니다"라는 표준적인 식사 인사는 비교적 현대에 정착된 문화입니다.
  • 일본의 경우, 혼자 밥을 먹을 때도 양손을 모으고 "이타다키마스(いただきます)"라고 외치는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1, 2]
  • 한국에서는 근대화 과정 및 1970~1980년대 학교 급식, 유치원 교육 등을 통해 "식사 분대 차렷, 잘 먹겠습니다!"와 같은 단체 인사 문화가 군사주의적·교육적 목적으로 보급되면서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 실제로 국립국어원 답변에 따르면, 엄격한 전통 예절 관점에서는 어른 앞에서 아랫사람이 "잘 먹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마치 음식을 대가나 당연한 권리로 받아먹는 뉘앙스'를 풍길 수 있어 여전히 어색한 표현으로 보기도 합니다. 다만 현대(2000년대 이후)에는 준비한 사람에 대한 보편적인 감사 인사로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1, 2]

 

질문 : 언제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지?

 
말씀하신 대로 80~90년대는 물론 2000년대 초반까지도 일상에서 그런 문화가 전혀 없었던 것이 완벽한 사실입니다.
식사 전에 손을 모으고 "잘 먹겠습니다"라고 하는 행동이 대중적으로 눈에 띄고 하나의 유행(트렌드)처럼 확산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0년대 중반(대략 2015년 전후)부터입니다. [1, 2]
이 시기부터 급격히 유행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와 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10년대 중반: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먹방'의 폭발적 성장
  • 오프닝 구호의 탄생: 2010년대 중반부터 밴쯔, 입짧은햇님, 롸연(슈기) 등 1세대 대형 먹방 유튜버들과 BJ들이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이들은 음식을 먹기 바로 직전,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짝 치거나 공손히 모으며 "자, 그럼 잘 먹겠습니다!"라고 외치는 것을 자신들의 고정 오프닝 리추얼(의식)로 삼았습니다.
  • 젊은 층의 모방: 매일 이 영상을 소비하던 10대~30대 젊은 층들이 식당이나 친구들과의 술자리, 밥자리에서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먹방 시작하겠다"는 느낌으로 이 동작과 멘트를 따라 하기 시작하면서 유행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1]
2. 2015년 이후: TV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 변화
  • 쿡방·먹방 예능의 범람: 2015년 전후로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있는 녀석들》, 《수요미식회》 같은 먹방 예능이 지상파와 케이블을 장악했습니다.
  • 연예인들이 맛집에 가서 음식을 받으면, 카메라 연출상 식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필요했습니다. 이때 출연자들이 다 함께 두 손을 모으고 "잘 먹겠습니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매회 연출되었습니다. 심지어 2016년에는 JTBC에서 아예 프로그램 제목을 《잘 먹겠습니다》로 지은 예능까지 등장하며 이 문장을 완벽한 대중적 유행어로 각인시켰습니다. [1, 2]
3. 2010년대 후반: 인스타그램 '인증샷' 문화와의 결합
  • 스마트폰과 SNS가 완전히 대중화된 2010년대 후반부터는 예쁜 카페나 맛집에서 음식을 찍어 올리는 문화가 정착했습니다.
  • 사진이나 짧은 영상(릴스, 쇼츠)을 올릴 때 #잘먹겠습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거나, 친구가 사주는 밥 앞에서 손을 모으고 감사 인사를 하는 모습을 '인증'하는 것이 소위 '인싸(인사이더) 문화'이자 다정한 에티켓으로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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