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가 달려온 길 [대전 - 진도]
대전과 진도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진도는 우리나라의 서부 최남단의 지역입니다.
대전에서 '백구'가 살던 진도 의신면 까지의 거리는 283.4Km,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3시간 25분이 걸리는 엄청난 거리입니다.
인간도 되돌아오기 쉽지 않은 이 거리를 동물인 강아지가 스스로 되돌아왔던 이 사건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1993년 3월에 대전으로 팔려가서 1993년 10월에 진도 고향으로 되돌아 온 '백구'. 대전에서 목줄을 끊고 탈출한 '백구'가 장장 7개월이란 기간 동안 고향으로 달려왔습니다.
'백구'가 돌아왔을 당시, '백구'의 상태는 음식도 제대로 못 먹어서 굉장히 메말랐으며, 다 죽어가기 직전의 상태였다고 합니다.
처음 그 개가 '백구'란 사실을 믿기 힘들었지만, 진도 군청에서 근무하던 박병량씨의 지인이 당시 '백구'를 매입한 대전의 개 매매 업자와 친분이 있었는데,
그 강아지가 대전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박병량씨가 언론에 처음 제보하면서 '백구'가 돌아왔다는 사실이 명확해지게 되었습니다.
박복단 할머니는 다시 돌아온 '백구'를 다시 잘 돌보았고, 그 후 기자들이 '백구'를 취재하기 위해 할머니의 집에 찾아갔는데, 대전에서 돌아온지 3개월이 지난 후였지만 백구의 상태는 그 간의 심한 고생으로 인해 여전히 메말라 있었고, 돌아오던 여정이 어찌나 힘들었는지 방문한 기자들을 매우 경계하고 피해 다녔다고 합니다.
어쨌든, '백구'가 돌아온 뒤, '백구'는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다시 건강을 회복하였고, 2000년 2월, '백구'가 12살이 되던 해 '백구'는 다사다난 했던 고달픈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그리고 '백구'의 주인이었던 박복단 할머니께서도 2010년 12월 30일, 향년 94세의 연세로 돌아가셨습니다.
관련영상
https://www.youtube.com/shorts/7bEZDOBID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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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컴퓨터랜드
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