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대학 동아리 모임이 1박 2일로 원주에서 있었습니다.
마눌님은 선약이 있어 불참이고 저 혼자 가기로 했습니다.
졸업한지 30여년 됐는데 모임이 이어져 오고 있고 발단이 된 그 후배와 두 학번 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같이 학교를 다닌거죠
마눌님과 저는 1학년때 만나기 시작해 지금까지 살고 있어요 워낙 처음부터 CC였어서 누가 대시를 한다거나 한눈을 판다거나 하지 않았고 그 후배는 여자 후배일뿐 아무 사이도 아무 감정도 없다는걸 마눌님도 알거라 생각합니다.
후배는 경기도 왼쪽에 살고 저는 경기도 오른쪽에 삽니다. 후배와 얘기하다 버스를 타고 간다고 해서 원주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이동이 어려워보여 태워줄테니 제 집근처까지 오라고 해서 픽업해서 같이 갔습니다.
가는길에 마눌님에게 전화가 와서 스피커 폰으로 그 후배랑 짧게나마 인사를 했고 마눌님은 그때 알았는데 일요일에 하는 말이 "왜 걔를 태워가는걸 비밀로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합니다.
저는 단순히 후배를 픽업하는거라 얘기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못한건데 마눌님이 비밀로 했다고 얘기하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동행을 얘기안한건지 후배여도 여자와 간게 싫은건지 모르겠어요
뭐가 문제였을까요?
저는 바람을 피거나 껄떡대는 스타일 아니니 오해는 하지마시구요


댓글 115
둘다임 여자와 단둘이 차타고 간거도 싫은데 거기다 얘기도 안했으니...
내 자리에 허락도 없이 딴년이 앉아 있으니 화가 나겠죠
서운할만하죠
만약에...와이프님이 옆에 남자를 태웠다면?
말하지 않아 오해를 할 수 있음 아내도 아는 후배가 아니라면 더욱 의심 아내도 아는 후배 였으면 사전에 미리 얘기하고 가능한지 허락을 구하는게 맞음
이런건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답 나옴 답 안나오면 글쓴이가 노답임
여자는 모든걸 알아야하는것 같아요
근데 호칭 찌질이같이 마눌님 하셔야됌??
그게왜요? 존칭하는데?
그냥 모든걸 다 말해주는게 신간 편합 니다..
주어를 바꿔서 아내가 다른 남자를 픽업해서 숙소에 태워주는데 말을 안하고 태워줬다면 쓴이님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관심이고 사랑하니까 질투도 하는겁니다. 아내를 배려해주세요.
잘못하셨네요~ 난 흑심이1도 없는데 라고 생각하셔도 배우자입장은 또 다르죠 내 마누라는 믿지만 딴 남자새끼들은 못믿으니까 반대 입장이면 기분나쁠듯
입장바꿔 생각하면?
본인꺼나 챙기세요.. 오지랍이 정도를 지나쳤다고밖에 안보임
반대로 생각해보면 답이나올텐데요
입장바꿔 생각해보슈 님마눌이 딴놈 차태워 원주갔다면 기분 좋것우?
참 이기적이네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세요
여러가지로 기분나쁜게 당연한거죠. 1. 왜 내가 아닌 후배를 신경썼고.. 2. 어디서 몇시에 보자, 약속하며 연락도 했을텐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3. 자발적인 것도 아닌 전화하다 우연히 알게됐고.. 이해 못하실거 같아 정성껏 썼어요 ㅋ 저라면 후배랑 약속잡기 전에 와이프에게 괜찮은지 물어볼거 같네요. 와이프가 OK하면 태워주는거고, 뭔 오지랖이냐며 불편해하면 신경꺼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