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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참 바보같은게..

사건 터지기 전부터 신랑이랑 사실 걱정하던게 있었어요.

너~무 편해서..

 

그동안 들리던 쿠팡의 나쁜 소문들을 애써 아닐꺼야 외면하며 

오해가 있을거야 라고 다독이며

너무 편한 새벽배송 무료배송 무료반품에 취해있었어요.

적당히 리뷰써서 체험단선물도 받아쓰고, 받아먹고

이렇게 좋은데? 하며 

 

정말로

쿠팡 정보유출사태가 터지기 몇달전에는 

신랑과 독과점에 대해 얘기하며 걱정했었어요.

이제 온라인시장은 거의 독점이나 마찬가진데

얘네가 만약에 찔끔찔끔 가격올리고 해서 다른데보다 조금 비싸다고 해서 우리가 쿠팡을 버릴 수 있을까?

라며 걱정어린 대화를 했었습니다.

 

우리가 허생전을 아는세대인지라

뭐 물론 허생을 모른다한들

독과점의 폐해야 다들 아시잖아요.

그런 얘기들을 했었는데 

 

근데  얼마지나지 않아 이렇게 큰 사건이 터지고,

오히려 가격문제보다 더 큰 이슈로 

우리가 생각보다 쉽게 쿠팡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너무 너무너무 바보같다.

참 오랜시간동안 적자로 허덕였고 

이제 흑자 된 지 얼마 안되었다고 들었는데,

 

독점 인프라 이렇게 잘 만들어놓고

소비자가 걱정하면서도 놓지 못하게 만들어놓고

사고야 개인이 그럴수 있었다고 이해한다고 쳐도 

수습을 이따구로 해서 자멸의 길로 간다?

공들여 탑 지어놓고 무너져가는데 

손놓고 방관하는걸로 모자라 더 부숴라 부추기는 꼴이라니요.

쓸 수도 없는, 쓰기도 짜증나는 쿠폰을 시작으로

한국말도 못해서 장인장모 찾는 임시대표에

들켜버린 분유값 장난질..

등등..

 

어차피 다 털린 개인정보

쿠팡이 안 털어가도 이제 거의 공공재같은 개인정본데

진심어린 사과하나면 다 누그러지는 

한국인종특을 몰라서 저럴까요?

 

참.. 도대체가 이해하기가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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