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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설 여행


내가 제사를 주관한 이후 우리집 제사 의식을 완전히 바꿨다

제사의 절차들을 최대한 줄여는데 가장 먼저 한게 음식을 3~5가지로 줄였고

의식행위들도 거의 없애니 처음은 다들 어색해 했다


하지만 적응되니 자연스러워졌고 그걸 이번에는 또 간소화해서 묵념으로 

제사의식의 모든걸 대신했다. 음식은 돌아가신 분들이 평소 좋아 하셨던 것들 

혹은 우리가 평소에 먹기 쉽지 않는 것들로 집에서  또는 외식하고 특별히

계획이 없으면 각자 알아서 보내는데 나와 안해는 여행을 떠났다 


동해로 가는중 망양휴계소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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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동해 촛대바위

부산 집에서 출발할때 먼저 동해시로 갔고 추암 촛대바위로 갔다

20년전에 갔지만 기억은 바닷가에 바위 하나가 오똣히 서 있는게 전부였다

바위까지 가는 동안 모든것들이 기억에 없었고 닿도해서도 촛대바위 빼고 다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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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설악산 신흥사-고성 화암사, 부채바위-양구 펀치볼

원래 계획에는 없었는데 설악산 안내판을 보고 설악산으로 핸들을 꺽었다

주차를 시키고 일주문을 들어서자 오색 케이블카 설치 반대 시위자가 보였다

추위에 수고가 많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케이블카 설치의 이유중 하나가 장애인에게 정상접근권을 줘야 한다는 것도 있는데

장애분들이 그걸 바라는지 길에서 보행이 자유롭기를 바라는지 한번쯤

물어나 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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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은 산으로 오르지 않는한 볼것도 즐길것도 없는데 그냥 이름으로 간 것이다

신흥사를 간단히 들러본 후 원래의 목적대로 고성의 화암사로 갔다

평소에 사람이 많은지 주차장이 넒었고 절로 들어서자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중앙의 바위가 수바위 일명 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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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위의 안내글을 읽어보니 전국 몇곳의 절에 있는 쌀바위와 전설이 거의 같았다

화암사 구경을 마치고 장소를 이동하여 서낭바위로 갔다

세월이라는 연장이 바위를  정말 기차게 깍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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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에 바다위를 지나는 다리가 있어 갔더니 개통전이였다

이렇게 고성에서 관광을 마치고 양구로 방향을 잡았다

미시령을 지나고 용대리를 지날때 거대한 빙벽이 보여 잠깐 세웠다


용대리의 빙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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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얼음이 웬지 부실해 보였는데 천연인지 인공인지는 모르겠고

몇몇 클라이머가 오를려고 준비를 하는걸 보고 양구의 펀치볼로 갔다

딱히 볼꺼리가 없어 두타연으로 가렸더니 3월까지 입장불가라고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왕 양구로 온 김에 남북 합해서 국토 정중앙인 양구 그 중에서도 배꼽에 

해당한다는 배꼽마을로 갔지만 그저 상징성 뿐이였다

근처에 용대리에서 봤던 빙벽이 여기도 있는데 여기가 훨찐 컸다


양구 배꼽마을 전의 빙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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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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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추운것은 상관없으나 눈 내린 자작나무 숲을 보려했지만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닌다

그래도 가서 봤다는 그것 하나로 자작나무 숲을 보러 갔다


예상대로 눈은 대부분 녹았고 산행에서 흔히 봤던 그런 광경에 지나지 않았다

임도의 눈은 녹아서 빙판이 됐는데 아이젠이 없으면 걷는데 많이 불편할듯했다

이렇게 우리의 26년 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자작나무숲 일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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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올갱이국밥

케이블카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노약자 일반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해외 유명산을 가보면 케이블카 없는 산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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