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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politics/11977170?fbclid=IwY2xjawQTZN1leHRuA2FlbQIxMQBzcnRjBmFwcF9pZBAyMjIwMzkxNzg4MjAwODkyAAEe25TJVxizzmVMStr30zzBUK8abYOnymV1mHvH468zjV6h-0-AeXNllqPkWLA_aem_gaEdnDxEVxXVtvarpeD-ZA
“이건 정상적인 인사가 아닙니다. 권력을 끝까지 움켜쥐겠다는 선언과 다름없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최근 서울시교통공사 사장 선임을 서두르는 움직임에 대해 이렇게 직격했다. 선거를 앞둔 시점, 그것도 직무 정지를 앞둔 상황에서 서울시 최대 공기업 수장을 임명하려는 행보는 상식적인 인사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시교통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이는 사실상 다음 시장 임기 대부분과 겹친다. 차기 시정의 교통 정책 방향, 요금 정책, 재정 구조 개편, 안전 대책 등 핵심 의제를 책임질 자리를 현직 시장이 임기 말에 서둘러 채우겠다는 것은, 다음 시장의 인사권과 정책 재편 권한을 선제적으로 제약하는 행위에 가깝다.
서울시교통공사는 하루 수백만 시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핵심 공기업이다. 누적 적자, 요금 인상 압박, 안전 문제, 노사 갈등 등 중대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기관의 수장을 선거 직전에 임명하는 것은 조직의 안정이 아니라, 정치적 부담을 차기 시정에 이월하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박 의원은 “새로운 서울을 설계할 책임과 권한은 시민의 선택을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는 행정의 연속성을 점검하는 절차이자, 정책 방향을 새로이 부여하는 민주적 과정이다. 그 판단이 내려지기도 전에 핵심 자리를 서둘러 채우는 것은 결과적으로 시민의 선택권을 축소시키는 것이다.
차기 시장이 다른 교통 비전과 개혁안을 제시하더라도, 임기 3년의 공기업 사장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정책 전환은 구조적으로 제약받는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 이것이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라 ‘시정의 미래’를 둘러싼 문제인 이유다.
박 의원은 분명히 요구했다.
“선거 전까지 모든 주요 인사를 전면 중단하십시오. 지금 시장이 해야 할 일은 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질서 있게 넘겨주는 것입니다.”
정치의 품격은 권력을 행사할 때보다 내려놓을 때 드러난다. 남은 임기 동안 해야 할 일은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의 연속성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다.
이형기 시인의 「낙화」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미 한강버스 졸속 추진 논란 등으로 행정 전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또다시 무리한 인사를 강행한다면, 이는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라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을 더욱 키우는 선택이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멈추지 않는다면, 시민의 평가는 정책이 아니라 권력에 집착한 마지막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다.


댓글 5
오새훈 시장님~ 좀 상식적으로 하시죠~!!
세후이가 많이 쫄리나보네... 질거 같은가보지~~
오세훈 좀 꼭 잡아주세요!
박주민의원님 오세훈이 좀 끌어내려 주세요
ㅇㅅㅎ 시장 이건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