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경 한분님. 당신이 휴일이든 아니든 간에 그날 유모차 끌고 4-5살 어린 애 대리고 가면서 니가 내를 째려보데?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니가 째려봐도 된다. 그런데 니 아무리 봐도 니 딸은 참 이쁜데 니가 성격이 있는거 같데?
그거는 여자가 강해보이는게 아니라 솔직히 미안한데 그 딸이 결국 사고에 내몰리면 극성 미친 짓을 하는 스타일로 나오는거다.
그런데 솔직히 애가 있는데 그렇게 째려보면 엄마로서 미안하지 않나? 나는 자식한테 고개 못들거 같은데?
내가 왜 니를 보면 안타깝게 생각하는지 아나? 그게 니 한계인거다.
내가 너네 청장 딸 경무관 딸 사고치러 나와서 그 사람들한테 들은 소리가 있거든.
"아빠가 A경찰서에서 근무하시고 엄마가 B경찰서에서 근무하세요. 두 분은 부부경찰관인데 이혼하셨고 아빠가 대게 엄격하세요. 어디에 하소연 할 때가 없어서 제가 사고치러 나온거에요."
"아빠가 경찰관 맞아요. 아빠가 경찰생활 하면서 너무 안 좋은 사람을 많이 봐서 우리가 잘 되라는 건 아는데 그 특유한 의심병과 강한 집착, 그리고 승부욕이 나오면 못 참겠어요."
"아빠가 경찰청장이에요. 큰 오빠와 작은언니는 그 아빠의 기대에 잘 커워서 잘 크는데 막내동생은 말광량이라서 사고를 치는데 결국 큰 오빠가 나가 뒤져라 하니까 그 오빠가 보는 앞에서 칼로 손목을 그어서 피를 철철 흘렸다."
이 3사례만 들게요. 더 적을까요?
그래. 그런데 저 사람들이 너네가 다 아는 경무관이고 총경이고 경찰청장이거든? 저 딸들이 한 소리가 머리에 깊이 박혀 있어서 너네가 밖에서 아무리 뭐라 해도 여유부리는거다.
아마 니가 째려 봤을 때 저 딸들이 한 소리가 기억 났을거다.
니가 아마 무시하던 애가 생각이 깊은 애일거다. 부산에서 5-6등급 대학 나왔거나 전문대 나와서 경찰해서 지 세상인 지 아는 애는 아닐거다. 한번 무시해봤다.
진짜 니가 째려봐도 상관없다. 아마 쟤가 저게 머리에 박혀 있어서 애를 어째 키워야 한다는걸 알거다.
그런데 정말 안타깝다. 그 경찰 딸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고 나도 본 받아야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 급부를 보고 나는 저러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어서 얘가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는 자체가 안타까운거다.
그 정도로 생각 깊은 애가 사고 쳤을거다.
니는 그 딸이 사고치면 완전 극성부모로 나오는거다. 결국 딸 잃고 집안 다 망하는거다.
너네는 이런 글 하나도 안 터트리고 얘가 이랬다는 것만 터트릴려고 했을텐데 얘가 이 글을 썼는데 이게 어디로 갈거 같았니? 전부 기자한테 가는거다. 멋 모르고 터트렸다가 역풍불고 아마 기자가 또 저런 글 보고 "이 사람 이런 애가 아니다."하고 또 너네 대로 글 안 썼을거다.
진짜 솔직하게 말하는거다. 진짜 한심하게 쳐다본다.
이 정도로 바른 애라서 부산이 웃고 넘어가고 조용했을거다.
내 저 아빠들 결국 승진에 집착하다가 딸래미 사고에 내몰렸다 하는거다. 내 같으면 자녀한테 미안해서 고개 못들고 경찰 그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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