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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말을 듣고 정리됐습니다.

http://dev.bbmuseum.co.kr/community/bike/n7lgzleq6c

안녕하세요.

요즘 화가나서 할말은 많은데 할곳은 없고 숨막히는 느낌에 답답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유튜브 댓글에 써봐도 해소되지 않아 그간 눈팅만 해왔던 이곳에 좀 푸념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합당을 둘러싼 논쟁들을 보고 뭔가 이상한 찝찝함을 느꼈는데

유시민 작가님이 하신 말씀을 듣고 정리가 됐습니다.

먼저 절차로 시비말고 반대이유를 밝히라고 하신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알만하다고 생각되는 스피커들 마저 조롱하며 물어뜯는게 황당했습니다.

절차가 정당하다던가 절차가 필요없다던가 그런말은 없는데

다들 뇌피셜로 절차를 무시하는 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말을 들었는데 전 절차는 둘째치고 일단 내던져진 합당 자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본질을 얘기하는거라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대표의 단독 합당제안이 당내에 따로 메뉴얼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절차가 문제였는지 궁금했는데 없는것 같더군요.

그럼 왜 대표가 당내 논의없이 혼자 던졌는가 생각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이해찬 회고록을 얘기하며 당내 민주주의와

과거 왕정에서 귀족정, 공화정으로 바뀌어 가는 민주당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정리됐습니다.

의원들은 자기지역에서 귀족이 되려하는 집단일 뿐이다.

 

지방선거는 의원들이 자기 지역구에서 많은 기초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건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강선우 의원처럼 드러나서 나락가는건 운이 없었을뿐 다른 의원들은 그렇지 않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니 합당에 반대하는 이유를 드러내놓고 말할수 없는 것이고 비공개로 당내에서 합당을 논의하면 찬성할 의원이 없는건 당연하니 대표가 폭탄을 던졌으리라 봅니다.

그런 맥락을 알고 유시민 말을 들으면 절차로 시비걸지말고 반대이유를 말하라는게 이해됩니다. 

어차피 유시민은 다 알고 있으니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할 뿐인거죠.

 

그리고 유시민은 백낙천 교수와 이해찬 대표의 생각을 함께 말하며 합당 반대의사를 가진 백낙천의 의견보단 합당을 노력하되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아니면 연대라도 해야한다는 이해찬 대표의 의중에 동의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합당에 대한 논의가 사적인 이익처럼 보이는것을 경고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이익에서 논의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조국혁신당의 입장에서 합당이 필요한 이유를 들며 조국 대표의 대권언급을 했습니다.

'조국의 입장에서'란 단서가 있음에도 조국을 대통령으로 민다라는 주장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을 끌어내린 순간 역할이 끝났고 정치적으로는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냉정하게 얘기했음에도요.

 

그럼 합당의 명분이 민주당 의원들 한테야 자신의 지역에서의 지분을 희석시킬 가능성이 있으니 반대한다고 칩니다.

그럼 대통령이나 국가 전체의 이익 입장에서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답은 나옵니다.

이번 지선의 최대 성과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PK에서의 광역단체장입니다.

해수부 이전과 북극항로의 비전을 던지면서 여느때보다 부산이 해볼만해 졌는데 여기에 조국당이 출마해서 국짐이 이기는 결과가 나오면 대통령 입장에서 어떨까요.

다른곳 몽땅 이겨도 부산 못가져오면 지는 선거입니다.

 

전 대구에 사는 오랜 지지자이며 민주당원이라 

영남지역 확보가 너무너무 한이 맺혀있습니다.

대구는 못이겨도 당연한듯 받아들이겠지만 부산은 경우가 다릅니다.

자칫 분열에서 부산을 얻지 못한다면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합당한다고 이긴다고 장담할수 없고 따로 출마해도 국짐이 이긴다고 장담할수 없지만 어쨌는 작은 불씨라도 제거하고 가야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지난 대선의 심상정 후보 경우도 있고 지난 총선이나 대선에서 여론조사보다 더 높은 국짐 득표율이란 현실도 있습니다.

더구나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의 특성까지 생각한다면 정말 쉽게 생각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대통령의 국정방향이나 북극항로 개척이란 국가적인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시장은 어느때보다 꼭 필요할 때입니다.

 

전현직 정무수석들이 넌지시 힌트를 주고있고

대통령의 입장에선 절대 놓칠수 없는 부산시장을 생각하면

합당후 1대1 구도가 유리할까요, 조국혁신당이 3퍼센트를 가져가도 자신 있으니 따로 출마를 하는게 유리할까요.

합당은 명백히 대통령의 의중이란것이 제 생각입니다.

 

대통령의 지지율만으로 선거 치뤄도 이긴다고 개소리들 합니다.

지금껏 선거역사에서 배운게 하나도 없는 모양입니다.

내란을 일으켜도 김문수가 40퍼센트 넘는게 현실입니다.

더구나 부산입니다.

그런데 합당 반대하는 의원들중 부산 이야기 하는 의원 없습니다.

다들 따뜻한 지역구에 있으니 험지 영남지방은 자기들 일이 아닌거지요.

조국혁신당이 지지율 3퍼센트 짜리라고 호남에서 아무 의미없다라 말하는 한 기자의 말에 기가 찼습니다.

대통령이 호남 걱정되서 합당을 원하겠습니까?

전 대구에 살면서 지방선거는 효능감 없는 선거라 무기력 했었습니다. 물론 홍의락이 무소속으로 당선됐던적은 있는 지역구입니다.

제 입장에선 호남,수도권이 아니라 부산정도 구도만 만들어져도 소원이 없을 정도입니다.

전재수 의원이 부산에서 조국당과 경쟁해도 괜찮으니 합당을 반대한다면 이해하겠지만 그 외 다른 어떤 의원도 기득권을 가진 이해당사자일 뿐.

그러면서 대통령의 지지율로 해도 선거 이긴다고 떠들어 대는 모습들을 보면 구역질이 납니다.

그분들은 영남 5곳 다 내주고 나머지 지역 다 가져오면 이겼다고 좋아할 인간들입니다.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당내 논의로는 절대 선거전 합당은 불가능하단걸 알고 대통령 의중을 읽고 PK확보를 위해 총대메고 던진것입니다.

 

의원들이 반대할게 뻔히 보이는 유시민 작가는 절차로 시비걸지 말고 반대이유를 말하라고 했고 또 국가 전체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반대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걸 경고했습니다.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자기 지역의 기초의원 영향력에 대해 말하지 못할게 분명하니까요.

 

대통령 입장에선 부산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부산을 이기기 위해 어떤 작은 불씨라도 남겨선 안되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합당해서 조국대표가 고향 부산에서 역할해주길 바라시겠지요.

 

그리고 조국혁신당 입장도 생각해보면

윤석열을 몰아낼 동안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를 포기했고

원내 3당인 정당이 대선후보도 내지 않고 이재명 후보를 도왔습니다.

이젠 각 단체장에 도전해도 돌을 던지기 힘든 상황입니다.

유시민 작가 말처럼 정치논리로는 없어져야 할 정당이지만 그 당의 당원이 아닌 다음에야 그걸 강요하긴 힘든것이죠.

그러니 합당이 안되면 출마한다고 생각하는것이 맞습니다.

 

만약 그 결과로 인해서 부산을 못이긴다?

지금 민주당 대부분 의원들한텐 아무 손해 없는 결과이고

그 댓가는 대통령과 지지자, 부산 출마자들이 져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선거전 합당해야 하고 안되면 연대라도 서둘러야 하는 판인데 최고의원이란 양반이 당대표 면전에서 모욕이나 퍼붓는 현실이니 답답한 현실입니다.

 

답답하고 분노하는 마음에 첫 글을 써봤습니다.

불편하신 분들께는 사과 드립니다.

나름 대통령과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 걱정때문에 하는 

순수한 이재명 지지자의 하소연으로 너그럽게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본 게시물을 뉴스 및 기타 매체에서 인용하실 때는 '보배드림' 출처 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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