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누나 보자우~(23)
현재 아내와 아들은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하산중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문제는 약 3시간 전......
걸음이 느린 아들을 버리고 아내 혼자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쉬다가 아들이 1시간도 더 늦게 도착하여
아들 사진찍어주고 하산중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아들은 도하부대(부교) 를 병장으로 마친지 6개월 정도
되었어요.
여튼무튼 부모자식간에 산에 아들을 버리고 지 혼자 정상에
먼저 오른 아내 덕분에 아마 가정에 상당한 불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공병 도하 출신인데 왜 체력이 저질이냐고 타박할 아내와
산에 자식을 버리고 간 엄마라는 불만을 토로할 아들이
상당기간 화해하긴 힘들것 같다는 거죠.
여기서 포인트는 아들 대신 제가 갔어도 같은 결과 일텐데
그 태풍의 한복판에 제가 아닌 아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 저는 살아 남았다는......왜냐면 안갔으니까....
집에서 멍멍이 밥주면서 집을 지키고 일하고 있으니까.....
나는 안전함.....훗.....
그나저나 아들이 가출하거나 하지는 않겠죠?

지오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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