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중고교 앞에서 잇따라 열린 집회입니다.
교정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고 있습니다.
일본군 성범죄를 두둔하는 취지의, 낯 뜨거운 표현도
버젓이 적어놓았습니다.
경찰이 이 단체 대표 김병헌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학교 앞에서 신고되지 않은 집회를 열고,
미성년자인 학생들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한
혐의입니다.
김 씨의 앞뒤 가리지 않는 '모욕 주기' 행보는
뿌리가 깊습니다.
전국을 돌며 보란 듯 소녀상을 훼손했고,
최근엔 소녀상이 있는 학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김병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지난해 11월, 강원 춘천여고 앞)]
"위안부가 성매매 여성임을 말해야 하고,
위안소에서 일어난 포르노와 같은 난잡한
이야기를 해야만…"
경찰은 지난달 초 김 씨를 입건하고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군에 강제동원된
'성노예' 피해자였으며"
"김 씨가 허위 사실을 퍼뜨려 이들을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김 씨 주장이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내용으로,
헌법상 보호되는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명백히
일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얼굴은 사람인데 마음은 짐승'이란 제목의 글 올려
'대한국민이라면, 사람이라면 이럴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억울한 피해자들을 동정하지 못할망정,
수년간 전국을 쏘다니며 매춘부라 모욕하는
열성과 비용, 시간은 어디서 난 것이냐"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사람을 해치는
짐승은 사람으로 만들든지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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