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아들(2월5일 졸업) 1종보통 수동 면허 시험
다섯번 도전끝에 합격한 후기 입니다.
1차 도전ㅡ주차까지 잘하고 돌발에서 시동 꺼먹고
가속구간 1단에서 2단 변경후 출발시 계속 시동 꺼먹어서 탈락
2차 도전ㅡ주차에서 10점 감점. 시동 꺼짐 5점 감점
가속구간 10점 감점으로 탈락
3차도전 ㅡ주차 10점 감점,가속구간 10점 감점
이제 합격의 고지가 눈앞인데 마지막에 오른쪽
방향지시등 미점등으로 탈락
(저 앞에서 강사님이 왼쪽 손들고 깜박깜박 해줬다는데
그게 뭔 신호인지 몰랐다고 하네요.
강사님이 얼마나 답답했으면...ㅠㅠ)
4차도전 ㅡ아들 지나가면서 나랑 눈 마주침.
주차 10점 감점,시동꺼짐 5점 감점
가속구간 10점감점
또 탈락!!
ㅡㅡㅡㅡㅡㅡㅡ
그때까지 아무말도 안하던 아내가 어깨가 추욱
쳐져있는 아들을 보더니 저한테
한마디 합니다.
"당신은 자동차회사 테스트 드라이버 출신에
밖에 나와서 트레일러 운전까지 했고
개인택시도 10년 넘게 무사고여서
운송 보수교육인가 뭔가 하루 교육받으러
가는것도 면제라고 으쓱대면 뭐해?"
"아들이 시험보는데 학원만 믿고 뭐
찾아본거 있어?"
그리고
지금 시대에 수동면허가 꼭 필요한거야?"
순간 정신이 버쩍 들었 습니다
아들이
수영,축구,육상까지 운동을 잘하니깐
수동도 쉽게 따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울 아들이 심리적인 문제가 컸더라구요
3번째 방향지시등 미점등 실수로
떨어지고는
자책하고 너무 속상해서
4번째 시험보기 전날엔 잠도 못잤다고 ...
ㅁ"아빠가 꼰대고 옛날사람이라 미안하고
시험 열번이고 백번이고 떨어져도
괜찮아!
아빠가 미안해!"
드디어
5차 도전 ㅡ기둥에 숨어서 봤어요.
가속구간을 끝내고 들어오는데 숨어있는
나를 봤는지 왼쪽손을 앞으로 쭈욱
뻗더라구요
100점 합격!
(주차할때 조금 더나간것 같아 후진해서 각을 다시
맞췄다네요.^^)
이제 도로 주행이 남았지만 부담갖지 않고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냥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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