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전기차) 오너입니다.
브랜드를 믿고 선택했지만,
현재 제 차량은 서비스센터에 장기 입고된 상태로
제조사와 중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비난이 목적이 아니라,
같은 선택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실제 경험과 주의사항을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1. 크루즈 컨트롤, ‘정상’이라는데 차선을 밟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크루즈 컨트롤(차로 유지 보조)입니다.
일반 고속도로 완만한 좌측 커브에서
차가 차선을 밟고 경고음이 울려
운전자가 직접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이 증상은 특정 조건이 아닌
항상 동일하게 재현됩니다.
센터에서도 증상 재현을 확인했고,
조향 데이터를 이탈리아 본사로 보내 분석했지만
결론은 **“데이터상 정상 범위”**였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GT 모델은 문제가 없었고,
제 차량만 이 현상이 발생합니다.
2. 주행 중 내비게이션 멈춤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이
시동 후 로딩 지연 또는 주행 중 멈추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고속도로 주행 중 내비가 멈춰
분기점을 놓친 적도 있습니다.
이후 불안해 카플레이를 병행했지만,
HUD·계기판 연동이 되지 않아
시선 분산이 커졌습니다.
3. ‘충전 필요’ 오경고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 거리에 문제가 없는데도
주행 중 **“충전이 필요합니다”**라는 팝업이 반복됩니다.
전기차 특성상
차량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문제입니다.
4. 충전 후 계기판 설정 초기화
충전 후마다
계기판 설정이 유지되지 않고 초기화됩니다.
기능이 없기보다
신뢰하고 쓰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5. “카플레이 쓰면 된다”는 안내
센터 및 딜러 측에서는
이 문제들에 대해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면 된다”는
안내를 해왔습니다.
공식 기능의 문제를
소비자 불편으로 넘기는 대응으로 느껴졌습니다.
6. 업데이트는 ‘예정’일 뿐
제조사는
“2~3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정”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범위나 해결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조치를 진행했지만
작업지시서에는 **“문제 해결되지 않음”**으로 남아 있습니다.
7. 현재 상황
차량은 수리를 이유로
4개월 이상 연속 입고 상태입니다.
구매 후 실제 사용 기간보다
사용하지 못한 기간이 더 길어졌고,
현재 레몬법 중재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8. 계약서 꼭 확인하세요
처음부터 레몬법이 바로 적용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계약서 문구로 인해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안내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계약서를 다시 검토하고 자료를 준비한 끝에
현재 중재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겨도
계약서 문구 하나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 글은 특정 브랜드를 비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다만 차선을 밟는 크루즈 컨트롤을 ‘정상’이라 하고,
멈추는 내비게이션을 감내하라는 현실이
과연 합리적인지 묻고 싶습니다.
진행 과정과 결과는 추후 공유하겠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 13
'브랜드를 믿고 선택' 에서 글 내린 1인.
차선유지켜고 핸들을 놓으시는구나..
아닙니다. 핸들 놓지 않습니다. 차로 유지 보조 켠 상태에서도 전방 주시하고 언제든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핸들을 놓으면 시스템에서 바로 “핸들을 잡으세요” 경고음이 울리는데, 문제 되는 상황에서는 그런 경고 없이도 차가 차선을 밟아 제가 직접 개입해야 합니다. 즉, 운전자 부주의 문제가 아니라 차로 유지 보조 기능 자체가 정상적으로 보정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차로 중앙으로 달리게 해주는 기능은 흔히 **레인 센터링(Lane Centering / LCA)**이라고 부릅니다. 차로이탈방지(LKA)가 차선을 넘어갈 때만 보조적으로 개입하는 기능이라면, 레인 센터링은 차로 중앙을 계속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조향을 보정하는 기능입니다. 제가 문제 삼는 부분은 자율주행 여부가 아닙니다. 보조 기능이 켜진 상태에서 일반적인 고속도로 주행, 완만한 커브 구간에서도 차로 중앙 유지가 반복적으로 실패하고 차선을 밟는다는 점입니다. 벤츠 차량을 함께 운용해 본 경험상, 같은 조건에서 벤츠는 레인 센터링이 안정적으로 작동해 차로 중앙을 유지합니다. 핸들을 놓지 않아도, 전방 주시 상태에서도, 차선을 밟는 상황 자체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즉, 이 사안은 “운전자가 개입해야 한다 / 자율주행이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 보조 기능이 켜진 상태에서 기대되는 최소한의 차로 중앙 유지 품질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는 성능 문제입니다. 같은 옵션의 대차 차량으로 동일 조건 주행을 해봤습니다. 그 차는 차로 중앙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차선을 밟지 않았습니다. 제 차량만 같은 조건에서 차선을 밟는데도 “정상”이라고 판단하는 게 납득되지 않습니다. 차마다 이렇게 다르면 특성이 아니라 품질 문제 아닌가요. 정상이라면 차선을 밟지 않아야 합니다. 차선을 밟고 경고음을 울리며 운전자 개입을 요구하는 상태를 “정상”이라고 부르는 기준부터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브랜드를 믿고 선택' 에서 글 내린 1인.
브랜드를 믿고 선택했다는 표현이 불편하셨다면 그 부분은 제 부족입니다. 다만 이 글의 요지는 브랜드 신뢰가 아니라, 차로 유지 보조·내비게이션 등 안전 및 사용성과 관련된 실제 문제와 현재 진행 중인 사실관계 공유입니다.
@붉은언덕 아니, 불편했다는게 아니고요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실수하셨다고요. 그 브랜드를 믿었다는게.
현기차 핸들이 중앙 못잡고, 좌우로 쏠려서 자꾸 개입해야 된다.. 보다는 좋은 글인거 같은데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단순 보정과 차선 침범 경고가 발생하는 상황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공유한 글입니다.
비싸기만 하고 잔고장 많고 그래서 중고차는 감가 어마어마한게 최소한 한국내에서의 마세라티 아닐까 합니다.그렇다고 이걸 보정할만한 A/S를 해주는것도 아닐꺼고..
이제는 차도 전자 제품으로 인식 해야 될듯하네요~대부분 전자 계통 문제네요~
전기차는 테슬라 BYD 등 생산량이 많아야 할 듯.....
결국 레몬법 가셨군요, 건승을 빕니다.
마세라티가 신뢰할 브랜드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