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봄비 뚫고 진행된 금강수목원 지키기 걷기대회
시민 100여명, 금강보-금강수목원 앞까지 8㎞ 행진
황운하 국회의원, 이춘희·임전수·조상호 등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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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목원 민간매각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4일 걷기대회를 통해 전달됐다. 

“우리의 발걸음이 금강수목원을 지킵니다.”

금강수목원 매각을 반대하는 세종시민들의 발걸음이 봄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금강수목원으로 향했다.

세종보에서 금강수목원까지 8㎞를 걸으면서 민간 매각 반대를 외친 시민들은 휴식 공간을 더 만들어야 할 공공기관에서 있는 수목원을 없앤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저지 강행의지를 다졌다. 

4일 오전 10시 세종보에 모인 시민 100여명과 세종시 환경단체 회원을 비롯해 이춘희·임전수·조상호(가나다 순) 6·3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에서 수목원까지, 초록색 약속’을 내걸고 약 2시간 동안 8㎞ 걷기대회를 벌였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도 이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자연은 미래세대를 위한 공동자산’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걷기대회를 통해 수목원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홍보하면서 금강수목원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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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목원 인근 마을 주민이 4일 민간매각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 하소연할 곳이 없어 답답했다고 말했다. 

피켓으로 반대의사를 표현하고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운동을 함께 펼치면서 강변길을 2시간 동안 걸어 도착한 수목원 정문 앞에서는 낮 12시 30분부터 숲속문화제를 열었다.

약 1시 30분간 진행된 금강수목원 지킴이 발대식과 숲속문화제는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금강수목원공공성지키기네트워크 박경 상임대표는 “금강수목원은 세종시민을 비롯한 공주, 대전, 충남도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공재산”이라고 강조하고 “산림청, 세종시, 충청남도가 금강수목원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민간에 매각해서 난개발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는 새로운 산림자원연구소 조성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금강수목원·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건물, 토지, 공작물, 수목 등의 매각 예정가격이 3500억원대이며 토지 84필지의 감정가는 3300억원대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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