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여론조사 尹 \"사형.무지징역\" 75%[13]
안녕하세요. 올해 50대 초반 남성 입니다.
오랫동안 한 회사에서 일하다가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6개월간 계속 취업지원을 하다가 최근에야 취업을 하게되었는데
업무를 배워도 이해가 느린 것 같고, 돌아서면 또 헷갈립니다.
이게 나이 때문인지, 적응 문제인지… 스스로가 답답합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흙수저 출신이고, 사회생활 30년 넘게 일해도
능력이 없는건지 모아둔 재산도 없고, 현재 시점으로 나이도 많아 앞으로 더 나은 생활은
할수 없을거 같습니다.
어렸을때는 그냥? 열심히만 일하면 중년,노년때 어느정도 재산이 형성되는지 알았습니다.
예전 제 나이 30대, 40대 때 잘 나가는? 친구들을 보면
그래도 ‘노력하면 따라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50대가 넘으니, 솔직히 “지금 내 인생에서는 여기까지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회사, 좋은집, 좋은 차…
비교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비교를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뭘했는지......
요즘은 회사일과 병행해서 스터디카페에서 자격증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제 나이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공부도 예전 같지 않고 이해도 더딘 것 같아 걱정입니다.
원래 등산,낚시가 취미였는데
요즘은 그것마저 귀찮고 미래 걱정만 하게 됩니다.
30대 때의 고민은 40대가 되니 아무것도 아니었고,
40대의 고민도 지금 와서 보면 별것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고민도 60대가 되면 아무것도 아닐까요?
저보다 먼저 이 길을 지나신 분들은
지금 느끼는 이 불안이 자연스러운 걸까요?
저보다 먼저 지금의 인생의 길을 지나가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격려와 비판 상관없으니
아무말이라도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워낙 내성적이라 오랜 친구들 한테도 고민을
말한적이 없는 성격이지만, 온라인 이라는 곳이라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 봅니다.


댓글 15
67살입니다. 너무 매몰차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상관없다 하였으니 몇자 적겠습니다. 아이가 100원 들고 구멍가게가서 사탕을 사면 얼마짜리 살까요? 설마 10000원 짜리 큰 선물 보따리 살 생각은 안하겠지요? 지금 가지고 있는만큼 먹고 사세요. 수입이 줄어들고 가진 것이 줄어들면 덜 먹고 덜 쓰세요. 아끼며 살아가는거죠. 그래도 부족하면 무슨 일이든 더 해야죠. 단순하게 생각하시고 그저 매일 매일 할 수 있는만큼 열심히 사세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40대 중후반 동생입니다. 개인사정으로 30대 초반부터 자영업 시작한 사람입니다. 십수년 자영업하면서 지금은 뭐 밥은 굶지 않는 정도 입니다. 제 주변에 친구들.... 예시중에 보배하는 친구중에서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보면 늘 부러워했습니다. 좋은 차 2,3대 정도 있고 좋아 하는 것을 업으로 하고 있고 투잡도 하고 있고.. 정말 멋있고 부러운 친구입니다. 근데 어느순간 깨달은건 그친구의 노력과 다름인거 같습니다. 20여년 알고 지낸 친구가 지금의 그 직업을 가지고 그렇게 살아가는거 보면 얼마나 노력해왔고 꾸준히 좋아하는 차를 사고 팔고 알아가면서 자기 지식 쌓고 등등.... 그 노력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부러워만 했던게 스스로의 한계였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름을 인정했습니다. 그친구는 그렇게 살아가고.. 전 그냥 돈은 없지만 주말에 동내 천변길 걸으면서 윤슬에 행복함을 느낍니다. 누군가와 비교보단 오롯이 나를 알아가보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겐 모두 다 나만의 무언가가 있는데 그걸 스스로가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그거 알아보시죠. 내가 잘하는거.... 나와 먼저 대화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평생 자동차 정비하던 사람이 퇴사하고 난 다음 뭘할까?.. 또 정비사관련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알고보니 난 차도 잘 알지만 그 차주들에게 설명을 잘하던 사람.. 그 대화능력을 살려서 보험설계사가 될 수도 있는것이죠?!
과거에 적게번건지 많이썻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수입이 현저히 적어질건 불보듯 뻔할겁니다 모아놓은 재산이 없다면 시골같은곳 텃밭하나 구해 농사지내며 자급자족하는 수밖에 없어보이네요
몸은 노쇠하니 예전의 활력 넘치는 몸으로 생각해서는 안될겁니다. 머리는 젊다고 외치지만 몸이 안따라 주니까요. 형편이 더 나아지기는 힘들겁니다. 앞으로 안아프고 건강하게 살려면 위에분처럼 시골가서 텃밭하나 구해서 먹고 사는수 밖게 없는듯
힘내십시요 형님
사람마다 바라는 행복의 기준은 대체로 다릅니다. 다가오는 세상은 100살까지 살아야 하는게 정설임. 그러면 50대 나이에 직장에 매달려서 10여년 월급받다가 짤릴건가? 아니면, 자격증이던 뭐 다른 기술이던, 100살까지 살아도 생계를 스스로 책임질 뭔가를 배워두셔야 하지않을까요? AI와 로봇이 일상생활이 되는 날이 코앞임. AI와 로봇의 발전으로 인간이 일할수 있는 직장은 갈수록 줄어들고 기술이 없는 인간은 나라에서 보태주는 복지혜택으로 100살까지 연명하며 몇십만원에 목숨걸고 살아가야 하는 날이 닥칠지도 모름.
안녕하십니까? 저는 40대 중후반 동생입니다. 개인사정으로 30대 초반부터 자영업 시작한 사람입니다. 십수년 자영업하면서 지금은 뭐 밥은 굶지 않는 정도 입니다. 제 주변에 친구들.... 예시중에 보배하는 친구중에서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보면 늘 부러워했습니다. 좋은 차 2,3대 정도 있고 좋아 하는 것을 업으로 하고 있고 투잡도 하고 있고.. 정말 멋있고 부러운 친구입니다. 근데 어느순간 깨달은건 그친구의 노력과 다름인거 같습니다. 20여년 알고 지낸 친구가 지금의 그 직업을 가지고 그렇게 살아가는거 보면 얼마나 노력해왔고 꾸준히 좋아하는 차를 사고 팔고 알아가면서 자기 지식 쌓고 등등.... 그 노력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부러워만 했던게 스스로의 한계였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름을 인정했습니다. 그친구는 그렇게 살아가고.. 전 그냥 돈은 없지만 주말에 동내 천변길 걸으면서 윤슬에 행복함을 느낍니다. 누군가와 비교보단 오롯이 나를 알아가보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겐 모두 다 나만의 무언가가 있는데 그걸 스스로가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그거 알아보시죠. 내가 잘하는거.... 나와 먼저 대화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평생 자동차 정비하던 사람이 퇴사하고 난 다음 뭘할까?.. 또 정비사관련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알고보니 난 차도 잘 알지만 그 차주들에게 설명을 잘하던 사람.. 그 대화능력을 살려서 보험설계사가 될 수도 있는것이죠?!
걱정없는사람없어요 그걸 이겨내냐 못이겨내냐의 차이점이죠 힘내세요 저도 50 인데 돈걱정 애들걱정 건강걱정 끊임없네요 하루하루버티며 즐거운 생각도 하며 살아갑시다
노후 대비하려고 30대에 저녁마다 투잡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어제 본가 갔더니 우연히 옛날의 스케줄표가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네요. 지금부터라도 노후대비를 시작하시는 게 어떨지~ 노후취미도 장만하시고 돈도 최대한 더 모으시고요~
저는 75년생 입니다. 같은 연배로 지나가지 어려운 이야기라 조심스러운 조언 하나드리고 싶네요 건강관리 먼저 하시면서 체력을 잘 관리하세요. 무엇보다 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3년 전 어느날 몸이 이전같지 않다고 느끼면서 바로 헬스 등록해서 하루 한시간은 운동을 쭉 해오고 있는데요. 건강이 관리되고 체력이 좋아지니까 전보다 오히려 자신감도 생기고 생활과 정신적인 활력도 생기더군요. 3년 전보다 일에 대한 집중력도 유지되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한것 같아요. 우선 체력, 건강관리 꾸준히 하는게 기본입니다.
67살입니다. 너무 매몰차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상관없다 하였으니 몇자 적겠습니다. 아이가 100원 들고 구멍가게가서 사탕을 사면 얼마짜리 살까요? 설마 10000원 짜리 큰 선물 보따리 살 생각은 안하겠지요? 지금 가지고 있는만큼 먹고 사세요. 수입이 줄어들고 가진 것이 줄어들면 덜 먹고 덜 쓰세요. 아끼며 살아가는거죠. 그래도 부족하면 무슨 일이든 더 해야죠. 단순하게 생각하시고 그저 매일 매일 할 수 있는만큼 열심히 사세요.
현문현답...두 분 글솜씨에 연륜이 묻어납니다.잘쓰셧고 답변 잘하셧고...
물려받은게 없다면 참 힘든 세상입니다. 하지만 조금 내려놓고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도 한 방법일겁니다. 화이팅입니다.
공부하세요~ 그것이 자격증이든 뭐든 사람 머리는 나이 먹었어도 쓸수록 기능이 좋아진다고 하더라고요. 지금부터라도 노후에 할 수 있는 직업을 준비해보세요. 응원합니다.
40대입니다. 주변하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피곤해 집니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남들하고 비교해서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면 위를 보지말고 밑을 보면 됩니다. 단 그러면 자기 발전은 없겠죠... 자신감을 얻으려면 작은것 부터 이루면 됩니다. 예를 들면 1달에 책한권 읽기나, 유명한 산 정상까지 등산 하기 등등. 하나씩 이루어 지다보면 자존감이 올라옵니다.
저랑 비슷한 연배시네요. 윗분 말씀대로 운동이 우울감이나 걱정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도 내성적이라 남들이랑 소통이 쉽지 않고 요즘은 더욱 사람을 만나는게 내키지 않은데 그래도 꾸준히 사람과 산업 일자리 등을 관찰하면서 그때그때 문이 열리는 업무나 인연에 적응해나가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늦은밤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다 집에 들어가기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모두 들어봤던 말씀들 인데 정작 제 자신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며, 비교는 남과 하는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하는 것이라' 라고 다른분이 하신 말씀처럼, 근데 너무 답답 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글을 올렸고, 감사하게도 여러 분들께서 답변을 달아 주셨습니다. 답변 내용은 모두 전문상담사 같이 저를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셨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 보다는 어떤식으로 살아갈까? 걱정만 하기 보다는, 방법을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거 같습니다. 지금도 스터디카페 에서 자격증 공부를 하다, 혹 답변이 온것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보배드림을 다시 접속했고 여러 의견을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드릴수 있는건 감사의 말밖에는 없는거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하시는일 진심 잘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