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급식이 만난 후기[2]

1930년께 강원도 고성군에서 노동자들이 대형 황장목(적송, 금강소나무)을 베어낸 모습. 녹색연합 제공.

1930년께 강원도 고성군에서 베어낸 대형 황장목을 쌓아둔 곳에서 일본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진을 찍었다. 녹색연합 제공.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에서 베어낸 대형 황장목을 남강에 저장해놓은 모습. 녹색연합 제공.

일제가 연구·실습을 빙자해 한국 백두대간의 원시림을 대량 벌목했다는 일제 스스로의 기록이 발굴됐다. 이 보고서는 왜 한국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림이 없는지, 뉴라이트(친일 우파)의 ‘식민지 근대화론’이 왜 허구인지를 잘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27일 녹색연합은 도쿄제국대학(이하 도쿄제대) 농학부 부속 연습림(연구·실습용 숲)에서 펴낸 ‘조선 강원도 연습림 적송’이라는 보고서를 발굴해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1931년 3월 도쿄제대에서 펴낸 것으로 지도와 사진 4장, 글을 포함해 모두 16쪽으로 이뤄져 있다. 작성 책임자(인쇄인)는 미야자키 겐조 도쿄제대 농학부 교수다. 이 책을 입수한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일본 교원 노조의 도움을 받아 도쿄대의 간행물 관리 기관에서 매입했다”고 밝혔다.이 보고서가 다룬 강원도 연습림은 백두대간 금강산과 설악산 중간 지대인 고성군 수동면 사천리 오소동·고진동 일대이며, 동해안으로 흐르는 남강 주변이다. 현재는 민간인 통제선 북쪽 지역과 비무장지대 일대이며, 백두대간 보호구역과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천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한겨레신문 보도.


댓글 2
온돌 문화 땜에 조선인이 스스로 베어 간거임..;; 이사벨라 버드 비숍 (영국 여행가)서울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여기저기에 소나무 그늘이 있으나, 거의 벌거벗었다. 그녀는 저서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에서 조선의 산들이 갈색으로 드러나 있는 모습을 묘사하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저긴 나라에서 관리하는 소나무 군락지임. 쪽바리가 수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