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꾸란에서 모세는 절대권력인 파라오에
맞서 자유와 정의를 쟁취한 인물입니다.
이란은 자신들을 이집트의 압제에서 고통받던
이스라엘 백성으로, 미국을 거만한 파라오로
간주합니다.
그들에게 전쟁은 단순히 무력의 충돌이
아닙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내리쳐 홍해를 갈라 이집트
군대를 섬멸했듯, 자신들의 신념이 거대 제국의
군사력을 집어삼킬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하늘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는
매개자입니다. 이슬람에서 그는 꾸란을 전해준
존재이자, 위기의 순간마다 예언자들을
독려했던 영적 조력자입니다.
이란의 항전 의지 뒤에는 가브리엘이 전한
"억압과 탄압에 저항하라"는
하늘의 메시지가 서려 있습니다.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그들은 가브리엘이
승리의 계시를 가져다줄 것이라 믿으며,
자신들의 투쟁을 신성한 의무로 격상시킵니다.
가브리엘의 나팔 소리가 누군가에게는 심판의
예고이지만, 이들에게는 해방의 신호탄으로
들리는 이유입니다.
이슬람 창시자의 손자 '성자 후세인'이 폭군에
맞서 전사했듯, 이란은 이기는 것보다 어떻게
저항하느냐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죽음조차 천국으로의 부름이나
'마흐디(구원자)의 재림'을 앞당기는
과정으로 보기에, 전쟁의 전력 차이는
이란에게 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이란은
결국 하늘이 우리 편을 들어 세상을 뒤집을
것이라는 강력한 종말론적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이란이 미국에 대해 보여주는 강경한 태도는
단순한 정치가 아니라, 수천 년간 내려온
"모세처럼 저항하고"
"성자 후세인(7세기 사람)처럼 순교하며"
"마흐디를 기다린다"
라는 종교적 서사 때문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순교 정신과 결연함이
자신들의 주권을 지키고 평화로 나아가는
'모세의 길'이라 믿는 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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