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

여러분 제가 엄마가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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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지금 제 상황이 많이 복잡해서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최근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현재 출산과 중단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가정폭력 문제로 가족과 갈등이 있었고, 학비와 생활비 지원을 끊겠다는 말을 들은 뒤 집을 나와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가족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남자친구는 25살 사회 초년생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고 월급은 400만 원대 중후반 정도 됩니다. 다만 이전에 큰 교통사고가 있었고, 그로 인해 면허가 취소되고, 아직 몇백만 원 정도의 빚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제 인생 계획이 많이 바뀌더라도 아이를 낳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직 이루고 싶은 꿈도 있고, 지금은 아이를 키울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집도 없고, 차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충분히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선택이냐고 이야기합니다. 또 아이는 나중에도 가질 수 있지 않느냐, 지금은 우리 둘의 미래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합니다.

 

 

반면 저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같은 아이를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마다 남자친구가 부담스러워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도 많이 힘들고요.

 

솔직히 무엇이 맞는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감정적으로만 판단하고 싶지 않아서 관련 정보를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제도나 지원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어른스러운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왔는데, 갑자기 두서 없이 너무 사적이고 어두운 이야기를 한 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거나, 결혼·출산·육아 관련 제도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청년 부모가 받을 수 있는 지원이나, 임신·출산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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