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

분단에 갇힌 세월, 예술로 뚫고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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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북한땅이었던 ‘철원 동송’
분단 상흔 여전한 마을 무대로
냉전 이데올로기·군사문화 짚어
군화에 묻은 흙 모아 피워낸 들꽃
동네텃밭은DMZ생태관광지 변신


“그런데요. 식약처에서 단속 나오면 걸릴지 모르니까 빨리~. 사실 전 약사가 아니거든요. 

친구 약국에서 잠시. 옷도 빌려 입고.” 버젓이, 군인들을 겨냥해 1만원짜리 알약을 팔면서 ‘

식약처 미등록’이라 명시하고, 야메라고 떠벌리는 정원연은 사실 예술가다. 

“군에서 죽었다고 하면, 자살인지 맞아죽었는지 우린 알 수가 없죠? 

군인들을 조사해보니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제일 크대요, 

글쎄.” 예술치료 프로젝트를 주로 해온 그가 동송읍에서 마주친 군인들의 고민스런 모습을 

보고 만든 게 군심환이다. ‘

국가 안보를 이유로 사회와 격리된 군대에서 한 청년이 군인이 되어가며 

겪을 수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치료하려 만든 약’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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