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너무 일방적이고 편향된 시각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새벽에 일을 하며 김어준 씨의 방송을 들었습니다.

보완수사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자세히 들었는데...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면 검찰의 기득권을 빼앗고, 그들이 전관 변호사로 가는 길을 막을 수 있으며, 검찰의 부활도 막을 수 있으니 1도 남기지 말고 전부 없앴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정말 그럴까요?
정말 보완수사권만 빼앗으면 세상이 모두 살기 좋아질까요?
당장 보완수사권이 없어진 뒤, 어떤 범죄자가 경찰 수사만으로는 처벌받지 않고 풀려나게 된다면
조선일보 등을 비롯한 보수 언론은 "보완수사권이 없고 검찰을 약화시켜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식의 보도를
하루 종일 쏟아낼 것입니다.
또 "검찰의 역할이 줄어들어 범죄자 처벌 비율이 얼마나 떨어졌다"며 연일 문제를 제기하겠지요.
그 뒤 한동훈은 검찰 부활을 외치며 가장 강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를 것이고,
만약 한동훈이 대통령이 된다면 자신이 주장한 대로 검찰 권한을 다시 강화하지 않을까요?
이런 패턴, 너무 많이 봐서 익숙하지 않습니까?
김어준 씨는 보완수사권이 폐지된 이후
모든 일이 지나치게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갈 것을 전제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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