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투표지 부족 대란 서울내 행정동 32곳 중 78%(25곳)가 국힘 강세 지지 지역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게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왜 하필이면 국힘 강세지역에 투표지 부족 사태가 78%란 말인가? 이래도 재선거 안 할 것인가?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서울 내 행정동 32곳 중 78%(25곳)가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강하거나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사회탄력회복성연구실 장민수 연구원은 서울 행정동별로 투표용지 부족 현황을 분석했고, 이번 사태는 지역별 유권자 편차와 본투표 증가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 참사라는 결론을 내렸다.
장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3 지방선거 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서울 행정동 단위 스트레스 테스트(위기 상황 평가)’ 논문을 내달 한국정당학회 학술 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논문은 작년 대선 통계를 바탕으로 서울 지역별 정치 성향을 4단계로 분류했다. 논문에 따르면, 서울 425개동 중에서 선거 당일 본투표 용지가 부족했던 곳은 32개동이었다. 이 중 ‘국민의힘 강세 지역’은 강남·서초·송파·광진·동작구 내 21개동(65.5%)이었다.
‘국민의힘 경합·우위 지역’을 포함하면 78%(25개동)까지 늘어났다. 반면 ‘민주당 강세 지역’은 4개동(12.5%)에 불과했다. ‘민주당 경합·우위 지역’은 3개동(9.3%)이었다.
이런 격차는 보수 유권자들이 사전 투표보다 본투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논문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 용지 부족이 발생한 지역 상당수는 2022년 지방선거 때도 평균 본투표율이 40%가 넘어 투표 용지 부족을 겪지 않은 지역(30% 이상)보다 높았다”고 했다.
이전부터 본투표 유권자가 많은 ‘본투표 고수요 지역’들이란 것이다. 장 연구원은 “정치적 의도를 가정하지 않더라도 이처럼 불균등한 분포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이번에 용지 부족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서울 송파구의 경우, 송파구 선관위는 본투표 용지 하한선을 평균 51%로 잡았다. 송파구 선관위는 잠실3·4동은 하한선을 60%로 찍기로 했다. 하지만 이 두 개동에서도 투표 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202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여야 후보 간) 평균 여론조사 격차는 18.84%포인트였지만, 이번 서울시장 선거 때는 4.67%포인트로 그 격차가 대폭 좁혀졌다”며 여론조사 격차가 줄어들수록 선관위가 선거 당일 본투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을 미리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가 과거 본투표 수요와 선거 전 경합도 등을 반영해 고위험 지역에 더 많은 용지를 배분하는 ‘위험 기반 차등 기준’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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