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에서 실용보수로 가서 수도권 확장을 해야 한다는 데 실용보수로 가더라도 선당후사 정신이 없으면 누가 대표가 되든 임기 채우기 힘들 것이다. 당헌과 선당후사 정신도 무시하는 짓을 하는 자들과는 함께 하면 맨날 싸우다가 날샌다.
아무리 실용보수로 간다고 해도 당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집안 싸움질을 하는 정당에서 국민들을 등을 돌리고 있다. 그리고 두 번의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고 절윤만 주장하는 것도 어폐가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6·3 지방선거 이후 당과 보수 노선 변화에 대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윤상현·유의동·최형두 의원은 11일 오전 9시 30분 ‘6·3 지방선거 평가를 기초로 한 신보수 노선 방향’ 긴급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엔 김성원·송석준·권영진·김승수·박수영·이성권·엄태영·고동진·조은희·유용원·이종욱 의원 등도 참석했다.
윤상현 의원은 “6·3 지방선거 패배는 이미 예견됐다. 국민은 국민의힘에 대해 변화·혁신·통합하고, 이재명 정부 폭정에 맞설 자유민주주의 대안 세력임을 증명해 달라고 계속 요구했지만, 우리가 제대로 응답하지 못해 패배했다”고 했다. 윤 의원은 “패배가 예견됐음에도 우리는 침묵했다.
침묵의 비겁함에 대해 분노해야 한다”며 “당에 대해 우리가 분노를 가져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도 공동 묘지의 평화 속에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키는 보수가 아니라 뭔가 만들어내는 보수, 그게 보수의 진정한 재건”이라고 했다.
최형두 의원은 “선거 결과 보면서 민심의 폭발을 봤다”며 “청년층·중산층·수도권이 (우리 당이나 보수에) 유입했다는데, 이렇게 하려면 그릇을 바꿔야 한다. 유권자 연합 그릇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거대한 민심의 파도 앞에서 배를 새로 띄우려면 구조 개편이 불가피하다”며 “이번에도 이 기회를 놓치면 더 큰 격랑으로 휩쓸릴 것”이라고 했다. 유의동 의원은 이날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고, 다음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발제자로 나온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현재 한국 보수의 위기는 단순한 선거 패배나 지도자 부재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의 위기는 ‘왜 보수가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국민적 공감 자체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다르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최근 한국 보수는 이러한 가치보다 특정 인물과 진영 방어에 더 집중한다는 인식을 국민에게 줬다”고 했다.
그는 “보수는 원래 미래를 제시하는 세력이었다”며 “현재 한국 보수는 무엇을 지키려는지는 말하지만 무엇을 만들려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2030세대는 ‘보수가 나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답을 요구하나, 보수는 아직 설득력 있는 답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오늘날 선거는 영남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결정되는데, 보수가 수도권에서는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유권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거, 교육, 일자리, 미래 산업, 기후 변화, AI 혁명 등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또 “현재 국민은 분노보다 일자리 불안, 노후 불안, 주거 불안, AI에 의한 직업 불안, 저출산에 따른 미래 불안이 강한데 보수는 여전히 분노 정치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특히 김 교수는 “오늘날 한국 보수 재건의 출발점은 윤석열 시대와의 정치적 결별”이라며 “보수가 윤석열 시대와 절연을 회피하는 순간 국민은 보수가 반성하고 성찰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실패와의 구분이 없는 상태에서는 외연 확장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보수가 다시 집권하려면 청년층, 중산층, 수도권 유권자, 중도층을 새롭게 결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청년 세대는 성장률보다 집을 살 수 있는 기회, 창업 도전과 계층 이동 기회 등 기회의 확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성장 중심 정치에서 기회 중심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향후 한국 보수는 ‘영남 중심 전통 보수’에서 ‘수도권 중심 실용 보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국민에게 ‘보수가 집권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보수의 미래는 ‘누가 당권을 잡느냐’보다 ‘누가 미래 담론을 선점하느냐’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온 이상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이 49.4%,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1.2%를 득표했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52.3%, 국민의힘은 43.2%를 받은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득표율 상승보다 국민의힘 득표율 상승 폭이 작았다”며 “보수 분열로 인해 이탈했던 표를 회복하는 데 실패한 선거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전 부원장은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패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보수세가 전보다 강화됐다는 서울이지만, 인물보다 정당 파워가 더 크게 작용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4.5%p 뒤졌다”고 했다.
그는 부산·울산시장을 내주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민주당 김부겸 후보에게 작은 격차로 승리한 것과 관련해선 “영남권 보수 진영도 크게 흔들렸다”고 했다.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2곳을 국민의힘이 가져간 것과 관련해선 “유권자들이 단순히 정당 기호와 색깔만 보고 투표하지 않는다는 점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며 “보수 재건 역시 어떤 가치와 지향점을 두고 논쟁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댓글 1
동혀기 체제로 똘똘 뭉쳐야 해요 동후니는 사욕 버리고 평당원생활 5년 하면 그 이후 진정성을 얻을겁니다 당권 너무 욕심내지 마시라고 전해주세요 너무 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