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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에서 가격 깍기!!

며칠 전부터 LA갈비가 너무 먹고 싶어 

오랜 단골인 진해 속천 ‘착한정육점’에 갔다.


내 앞에 족히 80은 넘어 보이는 어머니께서 소고기를 뭉텅이로 사고 계셨는데 20만원이 넘게 나왔다.


“조금 잘라줘 비싸”

“네 엄마(어머니도 아니고 엄마) 근데 어디에 쓰시려고요 거기에 맞춰 잘라 드릴게요“

”그냥 ..잘라줘“


소고기를 조금 잘라와 계량기에 올려 놓으니 18만원이 나왔다.


”너무 비싸. 조금 깍아줘”


고기집에서 깍아 달라는 장면을 처음 목격했다.

그런데...


사장은 저울을 조작하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전체 가격을 낮춰서 입력한 후 


“엄마 그럼 16만원만 주세요”

“15만원”

“그럼 저희가 정말 1원도 안남았요”


어머니는 5만원짜리 4장을 꺼네 사장에게 건넸고

아주 행복한 마음으로 가게를 나가셨다.


내가 물어 봤다.


”너무 착하시네요“

”자주 오시는 분인데 제가 남는것 보다 엄마가 맛나게 드시는게 중요하죠“


너무 감동받아 LA갈비 1인분 사올거 3인분 사왔다.


정육점에서 고기 가격 깍아 주는 것도 처음 봤지만

젊은 사장이 이렇게 마음 고운것도 처음 봤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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