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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투표용지에 정원오·오세훈만 있었다?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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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 서울특별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 투표용지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2명만 있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지만 중앙선관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영돈TV’, ‘한미일보’, ‘트루스데일리’ 등 일부 매체는 AI(인공지능)로 한 후보 2명뿐인 투표용지를 만들어 공유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 ⓒ 트루스데일리/이영돈TV


지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 서울특별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 투표용지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2명만 있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엔 후보 6명(1명 사퇴)이 출마했는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2명만 있었고, 모두 5명이 출마한 경기지사 선거 투표용지에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뿐이었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부정선거론을 퍼트려온 '이영돈TV', '한미일보', '트루스데일리' 등은 AI(인공지능)로 생성한 후보 2명뿐인 투표용지를 예시로 만들어 공유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

서울시장·경기지사 투표용지에 후보 2명뿐? 선관위 "전혀 사실 아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마이뉴스>에 "후보 2명뿐인 투표용지는 전혀 사실로 확인된 게 없고, 유권자가 이의 제기하거나 (정당) 참관인이 문제 제기한 사례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엔 양대 정당 후보 외에도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유지혜 여성의당 후보,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등 모두 6명이 출마했고, 중도 사퇴한 이강산 후보를 뺀 세 후보가 각각 4만3321표(0.82%), 4만3967표(0.84%), 5만4315표(1.03%) 득표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들 3개 정당에서 투표용지에서 자기 당 후보가 빠졌다는 이의 제기는 나오지 않았다.

권영국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강남규 정의당 공보차장은 9일 <오마이뉴스>에 "그런 제보는 많이 받았지만, 서울시 송파구 참관인과 당원 등에게 확인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라면서 "참관인이 다음 날 오전 3시 개표까지 참관했는데 투표용지에 문제가 있었으면 현장에서 확인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나온 뒤 기억에 의존해서 그런 얘기를 할 뿐 증거 사진이나 기록은 전혀 확인된 게 없다"라면서 "송파구의 경우 구청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2명뿐이었는데 생각의 오류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강남규 공보차장은 "(부정선거론을 옹호하는) 일부 매체가 확인되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AI로 자료사진까지 만들어 기억의 착각을 일으키는 게 더 문제"라면서 "우리 당 참관인들의 정치적 균형 감각과 선거 관리 능력을 신뢰하고 (투표용지 오류 의혹에 대해) 문제 제기할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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