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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시장에 \"형, 잘못했습니다, 한마디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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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 / 사진=드림팩토리클럽 제공
가수 이승환이 공연 부당 취소와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승소 후 김장호 구미시장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승환은 어제(11일) 자신의 SNS에 김 시장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입장문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판결문에도 나와 있듯이 공연을 둘러싼 위험은 막연한 추측이었을 뿐이고 안전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검토조차 되지 않았다"며 "그런 시정을 하셨던 분께서 다시금 기만적인 글을 쓰시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다만 선거에 임하고 계시는 정치인 김장호 씨의 고뇌를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다"라며 "4년 더 산 형으로서 감히 충고와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 이럴 때일수록 정직해야 한다. '형,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 솔직한 한마디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정치는 기술, 기만이 아니고 진심과 진실이다. 솔직한 한마디만 하신다면 저는 피고 김장호를 포함해 1심 판결 전부를 수용할 것"이라며 "김장호는 저 짧은 사과로 자신에 대한 배상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환은 김 시장이 사과할 경우 1심 판결을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는 "솔직한 한마디만 하신다면 저는 김장호를 포함해 1심 판결 전부를 수용하겠다"며 "김장호는 저 짧은 사과로 자신에 대한 배상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구미시에 대해서는 김장호의 사과 여부와는 별개로 항소하지 않겠다"며 "구미시가 1심 판결 이상의 배상책임을 부담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구미시가 2024년 1월 25일 예정된 이승환의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콘서트를 공연 이틀 전 취소하며 발생했습니다.

당시 이승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등 정치적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왔고, 일부 지역 시민단체가 공연 취소를 요구하며 반대 집회를 예고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김 시장은 기획사 대표와 이승환에게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요구했지만, 이들이 이를 거부하자 구미시는 보수 우익단체와 관객 등의 충돌이 우려된다며 '안전상의 이유'로 대관을 취소했습니다.

이승환은 이에 반발하며 대관 취소로 공연이 무산되면서 정신적·재산상 손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913단독 박남준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클럽, 공연 예매자 100명이 구미시와 김 시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구미시가 이승환에게 3천500만 원, 드림팩토리클럽에 7천500만 원을 지급하고, 예매자 100명에게 각각 15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김 시장 개인의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아, 이승환은 항소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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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선상의아리아

저형 무서운 사람이다 웃으면서 패는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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