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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위안부 문제는 산업화되어 있다

윤미향 사면은 보통사람 윤리관을 뒤흔든 '테러'...진보논객의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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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위안부 문제는 산업화되어 있다 -

 

[최보식의언론=김성민 강호논객]


자식이 치매 부모를 모신다 치자. 암만 정성을 다해도 장례식장에선 죄책감이 들지 않나. 

"아, 그때 거기 한번 모시고 갈 걸. 바쁘다고, 돈 없다고 그걸 못 했네."

그게 인간의 마음이다.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밤잠을 못 이루는 게 인간의 본성이다. 

윤미향 전 의원은 비정상적으로 당당했다. 그래서 참 무안했다. 당당한 윤미향이 뻗대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상처 입었다. 

이용수 할머니가 대표적이다. 윤미향에게 할 말을 했다고 그쪽 진영에서는 악마화를 시켜놨다. 윤미향 사태가 터지기 전 행사장에서 뵌 적이 있는데 꼿꼿하고 당당한 분이었다. 시끄러운 사건들 속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목소리를 들으며 깨달았다. 저 분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악마화 당한 거구나.

위안부 전시회를 몇 번 가보았다. K 할머니, 또 다른 K 할머니. 몇 몇 할머니의 입장만 있을 뿐,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없다. 

윤미향과 가까운 할머니들이 더 큰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필자는 본다. 정확하게는 정의기억연대는 자신들의 입장에 맞는 말을 하는 할머니 위주로 큐레이션해 놓은 결과라고 본다. 이용수 할머니는 배제하고, 말 잘 듣는 할머니 위주로... 이제는 말 잘 들었던 할머니 위주로 편집된 결과물 아닌가. 과하게 넘겨 짚은 것인가? 

평화의 소녀상을 하나 세우려면, 정의연 이사인 김운성 작가에게 3,300만 원을 내야 한다. 5년 전 기준이니 지금은 많이 오르지 않았을까. 100여 곳에 세웠으니 산술적으로는 30억이 넘는 돈이다. 비슷한 크기로 새로 조형해서 만들면 5분의 1 가격인 600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고교 소녀상은 저작권 들어 막고… 95점 팔아 30억 번 정의연 이사’, 조선일보 2020.6.3. 보도)

한국에서의 위안부 문제는 '산업화'되어 있다. 평화의 소녀상이 특별한 예술적 가치가 있어서 3,300만 원이 되는 건가? 국민들이 위안부 할머니에게 갖는 안타까움과 죄스러움, 다시 같은 일이 벌어지면 안 된다는 염원이 뭉쳐 국민적 공감대를 가지는 것 아닌가. 특정 개인이 수익을 내는 게 우습지 않나? 

개인 수집가가 감상을 목적으로 수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안부에 문제의식을 가진 시민이 모금해서 세우는 거 아닌가. 조형을 퍼블릭도메인으로 풀어주지 않는다면, 단체가 저작권을 인수하는 게 옳지 않나. 조각가의 세금 문제도 심각하지 않겠나. 회계 문제는 둘째치고, 각계에서 오는 구입 문의 상담하느라 작품 활동을 할 시간은 있나? 

생각하면 할수록 기형적인 구조다. 대체 이게 왜 산업으로 만들어져야 하나. 돈을 벌어 대체 무얼 하려고 했나. 안성 쉼터 같은 경우도,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들 소원을 듣고 기부한 거 아닌가. 그걸 할머니들은 쓰지도 못할 안성에 만들어 놨다. 슈킹(?) 당한 정몽준 의원이 윤미향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들어보고 싶다.

이 사건에서 가장 씁쓸한 것은 '다른 단체도 다 마찬가지'라며 관행 취급하는 목소리다. 그럼 다른 단체들도 이참에 다 털어야 시민운동의 미래가 있지 않은가? 

투명하게 운영하는 거 조금도 어렵지 않다. 동네 곳곳을 보라. 

매주 성당 미사에 참석하면, 주보에 깨알같이 회계 보고가 적혀 있다. 교무금 얼마, 미사 예물 얼마. 신부님이 얼마 받는지 다들 알고 있다. 동네 구멍가게도 홈택스 다 하는 세상이다. 직장인들 다 투명지갑을 가지고 산다. 빼돌린다는 생각은 평생 한 번도 못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옳은 일일수록 투명하게, 티끌 하나 놓치지 않아서 흠 잡을 수 없게 하는 게 우리 사회의 '관행'이다.

보통 사람들은 소중한 후원금을 투명하게 관리하지 못한 단계에서 죄책감을 느낀다. 윤미향은 당당하지만, 필자는 사태가 이 지경이 된 게 부끄럽다. 위안부 할머니에게 죄스럽다.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든다. 다들 비슷할 것이다. 윤미향의 사면은 보통 사람들의 윤리관을 뒤흔드는 테러다.

출처 : 최보식의언론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21684)


좋은 글이니 다들 읽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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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싱싱불어라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겠지. 아닌 사람도 있겠고, 어느쪽이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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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빛

쪽본 극우 사주받은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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