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과 양과 강과 간과 범과 개과 새과 끼과★★(3)

시내 나가서 장 보고 승강장에서 버스 기다리는 데
할매 한분이 앉으시길래 보니까
더위에 지치셨는지 힘 없이 앉아 계시길래
몇마디 나구고 라면 하나 드렸습니다
매번 맵고 자극적인 라면만 사는 데
오늘은 할매 드릴려고 그랬는지
안 매운걸 샀네요
매운걸 못 드신다 그랬나 헷갈림ㅡㅡ
첫째는 아파트 사주고 혼자 산다 그러시고
둘째는 같이 살다가 혼자 사는 데
학원 원장이라고
야물딱지다고
은근히 자식 자랑도 하시고ㅎㅎ
점심 드셨냐니까 안 드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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