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30년을 바친 메리츠화재! 암 투병 중인 제게 카톡으로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티즌 여러분!
저는1995년 메리츠화재에 공채로 입사하여, 청춘을 다 바쳐30년 동안 회사를 위해 일해온 전직 메리츠화재 전주본부장입니다.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이자마지막 직장이라 생각하며, 제주, 광주, 순천, 전주 등 전국의 영업 현장에서 지점장과 마케팅 팀장을 거쳐본부장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근무해 왔습니다.
제가 오늘 이 글을 쓰는이유는, 돈 벌이 수단으로만 직원을 이용하고 쓸모가 없어지면 암 투병 중인상태라도 가차 없이 버리는 메리츠화재 경영진(김용범 부회장, 김중현대표이사, 김정일 전무 등)의 비윤리적이고 반인도적인 행태를고발하고, 저와 같은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1. 명칭만 '사업가형 본부장', 실질은100% 상시 감시받는 근로자였습니다.
회사는 2016년 7월 정규직 관리자들을 '사업가형 본부장'이라는 형태로 전환시켰습니다. 명칭은 위탁 계약을 맺은 개인사업자 같지만, 실제 근무 형태는과거 정규직 시절과 100% 똑같았습니다.
- 전산 로그인을 통한 철저한 근태 관리
- 본사 지침에 따른 연차 및 휴가 관리
- 본부장 평가 및 만족도 조사, 1일 활동 매뉴얼 강제
- 본사 주관 회의 의무 참석
형식만 계약직일 뿐, 실질은 회사의 지휘·감독을 받는 철저한 '근로자'의 삶이었습니다. 저는그런 환경 속에서도 회사와 영업 가족들을 위해 온몸을 바쳐 일했습니다.
2. 청천벽력 같은 '편도암 2기 및 림프절 전이' 진단
그러던 중 2023년 12월, 목에멍울이 만져져 병원을 찾았다가 2024년 1월 '편도암 및 림프절 전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하여큰 수술을 4차례 받았고, 인근 요양병원에 머물며 총 31회의 고통스러운 항암 방사선 치료를 견뎌내야 했습니다. 목이 타들어가는 듯한 항암 치료 기간 중에도, 저는 전주본부 영업 가족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시상안 집행, 이탈자 방지 등 본부장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다했습니다.
3. 항암 치료 20회차, 카카오톡으로 날아온 '해임심의 통보'
30년을 몸담은 회사였습니다. 메리츠화재 본사 임직원 그 누구도병문안은커녕 안부 전화 한 통 없었습니다. 그러던 2024년 5월 27일, 한창 항암치료를 받으며 심신이 극도로 황폐해져 있던 제게 메리츠화재 본사 채널 담당 박정호차장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본부장 자격심의위원회가 열리니 이틀 뒤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십시오."
몸을 가누기도 힘든 몸상태에서요양병원 PC 앞에 앉아, 눈물을 삼키며 소명서를 작성했습니다. 투병 중에도 본부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으며, 6월 중순이면 정상출근이 가능하다는 절박한 내용이었습니다.
4. 면담 한 번 없이 메일로 던져진 해고통보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냉혹했습니다. 소명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전화 통화나 면담 요청도없이 2024년 6월 3일, 또다시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습니다. 사내 개인 메일을 확인해 보라는것이었습니다.
메일의 내용은
"암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정상적인 본부장 업무 수행이어렵다. 고로 6월 1일부로해임한다."
세상에 어느 기업이 30년을 헌신한 직원에게, 그것도 병상에서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와중에 면담 한 번 없이 이메일 한 장으로 해고를 통보합니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마저 저버린 패륜적행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글을 마치며
당시 2024년 6월은 제 항암 치료의 막바지 단계였습니다. 억울하고 분해서 곧바로 노동위원회와 국민신문고에 고발하고 법적 대응을하고 싶었지만, 당장 제 목숨을 건 건강 회복이 우선이었기에 피눈물을 머금고 치료에만 집중할 수밖에없었습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이제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뒤늦게나마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이유는, 노동조합조차 없어 회사의 일방적인 칼춤에 숨 죽여야 하는 메리츠화재의 수많은 사업가형 본부장들과 직원들을위해서입니다.
직원을 그저 쓰고 버리는 일회용 소모품,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대기업의 추악한 민낯을 널리알려주십시오. 더 이상 저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댓글 18
쾌차하시길 바라며 모든 분들 보시라고 추천이요
쾌차하시길 바라며 모든 분들 보시라고 추천이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쾌차하시고 꼭 이기시길 빕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쾌차하시고 노동부에 상담 받고 좋은 소식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관심가져주셔 감사합니다.
어차피 회사를 내가 세운거 아니면 언젠가는 회사를 나와야됩니다 그게 시기가 언제이던간에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더리브스 임서우 기자입니다. 취재차 질의 드리고 싶은데 응하실 수 있으시다면 dlatjdn@tleaves.co.kr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연락드리겠습니다.
쾌차하시고 법률공단 무료상담도 추천드려요 저도 민형사 소송할때 무료상담받고 진행했었습니다.
보험 전문 기자 있어요. 01087094891@newsport.co.kr 김승동기자라고 이 사람한테 연락해서 수면위로 올리시죠
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정도면 암이 그냥걸린게 아니네 메리츠화재 상도의도없는 못된회사네 끝까지 싸워서 명예회복하셔요 응원합니다
30년을 몸담아 헌신한 직장인데 면담도 없이 메일로 해직 통보라니~~~ 그것도 암과 사투중인 시점에~~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님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좋은 소식 있길 기대합니다.
어려울때를 지나봐야 참 가치를 안다고 했는데 메리츠라는 곳이 이런 곳 일 줄이야 아무튼 힘내시고 몸도 마음도 힘들텐데 건강 잘챙기면서 좋은 소식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여기다 이런글을 쓰는것도 그렇지만 이 본부장 산하 직원으로서 본부 직원들이 이 글 보면 완전 대노하겠는데..알려줘야겠네요. 정말 본부 직원들을 부품으로 보고 일 안하고 독려는 커녕 힘빠지게만해서 저희들이 들고 일어나 대모하고 항의하고해서 짜른게 아니라 본부장 자격만 회수한겁니다 이미 정년 나이도 지났음에도 한달에 수천만원씩 본부 설계사 영업한 실적으로 호의호식만하고 감사함도 모르고 갑질해서. 진짜 부끄러운줄 알아야합니다. 이미 퇴직금도 수억 받아놓고 지금 또 회사에 돈 요구하며 소송중이라네요.참 어이가 없어서. 이 본부 산하 직원들한테 물어보면 진실을 압니다.그리고 이 나라 이 정부가 알바도 제대로 못짜르게 만들어놨는데 대기업에 수십년 일한 사람을 짜를수 있습니까. 상식밖에 일입니다.이러니 일도 정말 못해서 자기 조직들에게 쫓겨난거 아닙니까. 안타깝습니다. 불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