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 가입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시점은 20대 대선 시기라고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0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신천지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자 내부에선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관련기사: [단독]신천지 2인자 "尹하고 잘못되면 다 끝나"…줄대기 총공세)
이만희 교주는 지난 2020년 11월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신천지 간부들에게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듬해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 대선에 출마하자 신도들의 당원 가입이 본격화했다.
윤 전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꺾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 역시 신천지의 조직적인 당원 가입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신천지 신도 10만여 명이 윤 전 대통령을 돕기 위해 국민의힘 책임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취지로 폭로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신천지의 당원 가입은 이어졌다. 경기 과천과 고양 등에 '성전'을 짓는 것이 신천지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는데, 용도 변경 등 정부의 인허가가 필요한 사안이었다. 신천지는 당원 가입을 이러한 현안 해결의 수단 중 하나로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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