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카/추억거리

대구 80년생 5대째 기독교 집안입니다

저는 4대째 조카들이 5대째인 독실한 기독교 집안입니다

 

시사저널을 정기구독하던 띠동갑 형 영향으로 고등학생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시사저널 기사삭제 사건으로 시사인으로 갈라지기 전입니다)

 

천식때문에 공익근무 일할때 동기5명에게 밥사주면서 노무현 대통령 찍어달라했습니다

결과는 모르지만 말로는 다들 찍었다 하더라구요

 

30살에 투잡으로 새벽 우유 배달할때 나는 꼼수다 파일로 내려받아 기사들에게 들려줬습니다

당시는 아이폰 말고는 팟캐스트가 안되서 다운 받아 mp3로 듣던 시대입니다

 

교회 동생이 나는 꼼수다 듣는걸 알고 대구에서 정치얘기를 할수있는 동지가 처음 생겨 둘이 얼싸않고 좋아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와이프와 연애초기 '김어준의 파파이스 안 들으면 헤어질거다'라고 얘기해서 왜 정치를 강요하냐며 엄청 싸웠었습니다

열흘 가까이 연락을 안했는데 제 자취방으로 찾아와 '나도 이제 진보다'라고 해서 화해했습니다

지금은 민주당 권리당원입니다

 

고등학교 동기 모임 6명중 5명이 민주당입니다

 

대구 욕 먹어 충분합니다

이해합니다

 

근데 어쩔때는 억울하고 화도 납니다

지들도 서울시장 오세훈 탄생시켜놓고 뭘 잘했다고 대구 욕해!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실지도 압니다

나는 안 찍었는데?

2030이 문제야

틀딱들이 문제야

 

그거 아세요? 

저는 투표권을 가진날부터 이날 이때까지 투표를 거른적도 없고 국힘을 찍은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구 사람이라는 이유로 늘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합니다

 

2030 제가봐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나는 아니라고 비난만한다면 영원히 2030은 돌아오지 않을겁니다

 

 

대구에서 민주당 지지자로로 사는것 여러분 생각보다 힘듭니다

정말 힘듭니다

이젠 동지들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조용히 얘기해야하고 부모님과는 매일 싸웠고 모두가 다 그렇습니다

 

김부겸 개인적으로 좋아하냐 안좋아하냐를 떠나서 대구에서 꼭 당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사시는 민주당 지지자분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정말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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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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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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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오면

수고하셨습니다.. 같이 웃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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