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주에서 카센터를 하그등요.
주 손님이 근처 군부대 군인들과 그 가족이에요.
문제는 그 부대가 주소는 이천인데
생활권이 여주인 오묘한 위치에 있다는 거죠.
여튼 그 군부대 오고 2년 정도 후에 개업을 한터라서
나름 군인들 할인도 해주고 하면서 자리를 잡았어요.
그런데 몇년전에 그 사건이 터지죠.
'군인 가격 더 받는 무한리필 식당'
그게 나름 조용히 알아 보니까 이미 군인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나서 군인과 그 가족들은 거의 안가는 분위기였는데
몇개월 지나고 나서야 공론화 된거더라구요.
그때 1차 타격이 있었어요.
그 식당하고 울 카센터하고 200미터나 되려나?
아니 한 300미터 되나?
이 읍내가 전체 길이가 500미터가 될까말가 하는
동네인데 말이죠......
여튼 군인 손님이 계속 유입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줄더라구요.
여튼 그래도 노력하면 되기는 해요.
어느 정도 원상복구가 거의 다 되어 갈 무렵......
저녁 늦게 차를 맡기고 가는 여군부사관을
숙소까지 태워다 드렸어요.
근데 그게 부대에 소문이 엄청 퍼졌다는 거에요.
행여 밤늦게 다니면 위험할까봐서 태워다 드린건데
세심하게 신경 써준다고 소문이 심하게 퍼진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게 그렇게 소문이 심하게 퍼질일은 아니거든요.
내가 첫사랑에 실패만 안했어도 그만한 딸이 있을 나이인데
왜 그렇게까지......?
다른 여군 손님이 알려 주었어요.
사실 우리 동네에 여군들이 저녁에 돌아 다니면
시비거는 아재들이 있다는 거에요.
그런데 군인 신분이라서 대응도 못하고 경찰 불러봐야
군인들이 불리하고.....
게다가 아까 이야기 했죠?
군부대 주소는 이천인데 생활권이 여주라고....
지역 상권에서 소비하라고 권장하는데
여주에서 소비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뭐 어느 정도 욕을 먹다보니 대부분 참고 넘어 간다는 거죠.
그래서 이 지역으로 회식등을 하러 나오는 일이 줄어 버린거죠.
그때 당시에 뭐 여기저기 도움을 청했어요.
동네 상권 다 죽기 전에 그런 일을 막아 보자고.....
근처 상인들이 개입해서 군인들을 보호 하자고.....
비웃더만요.....^^
그리고 지금까지 1년이 지났어요.
동네 장사 안된다고 난리 입니다.
상권 다 죽었다고 난리에요.
내가 아무리 군인 할인에 모셔다 드리고
쉬는날도 원하시면 수리해 드리고 다 해도!!
그렇게 노력을 해도!!
내 힘으로 안되는게 있더라는 거에요.
그래서 바로 옆 카페랑 결연을 맺어서
수리 중 대기하시는 손님들이 그 카페에서
기다리시게 하고 있어요. 길거리서 시비 걸릴까봐서....
그리고 근처 다이소 앞은 제가 청소를 해요.
다이소라도 있어야 군인 손님들이 이 동네를 오는데
그 앞이 더러우면 아마도 그런 느낌?
말하자면 '더러운 동네 시비나 걸고 지미....' 뭐 그런거요.
이런 동네에 왜 개업을 했냐고 물을수는 있는데요.
뭐....굴러 들어온 복을 걷어 찰거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사람이 아무리 멍청해도 그럴수는 없을 거라고 믿은 거죠.
근데 내 생각보다 더 멍청하더라구요.
'이 사람이 어떻게 정상인으로 살아 온걸까?'를 의심할 만큼
멍청하더라는 거죠.
자영업요?
내 노력만으로 되는게 아니에요.
우리 가게 주변 좌우 300미터를 혼자서 청소할 정도로
노력하는데요.
(이게 좀 복잡한데 깨진 유리창의 원리임)
내 노력을 나눠 먹는 인간들은 많은데
같이 노력하는 인간이 너무 없어서......
여튼 눈치 봐서 도망가는 것도 자영업자의 능력일것 같아요.


댓글 9
장사도 운이다. 그래도 용기는 꼭 부여잡읍시다.
뭐 땅값 떨어지기 전에 탈출이 답이기는 한데 말이죠.
아니 여군 한테 왜 시비를걸죠? 그런거는 부대 지휘관이 나서서 해결 해야될 문제로 보이는데요. 어느 부대인지 부대규모가 얼마인지 저는 모르지만 그 부대관련 최고 지휘관이 나서야지요. 양구 생각이나네..
부대 규모가 좀 커요. 지휘관이 나서면 이 동네 가지 말라고 하겠지요. 그러면 아주 쌩으로 동네 망하는 거에요. 그러기 전에 자정을 좀 해보자는 건데 안 먹혀요.
아. 참. 여주엔 알씬도 하지마라 하겠군요.. 큰 규모의 부대인데 군인들 한테 왜 그러는지. 세상엔 알수가 없는 것들이 왜이리 많은지.. 항상 열심히 사시네요. 보기 좋습니다.
다들 장사를 취미로 하나봐요. 저만 가난한듯요.
장사는 운이 50% 이상인 것 같음 사실 사업 할때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는데 잘 됐었음 ㅋㅋㅋㅋㅋ
살수록 운7기3이라는걸 깨닫죠 나는이렇게성공했다 하면서 자랑질하는영상은 클릭도안하고 티비에서그런거하면 채널돌려버려요
이천이면 항작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