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나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보배드림 형님들께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희 어머니는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지하 음식백화점에서 10년 넘게 작은 식당을 운영해오셨습니다.
어머니는 2013년 폐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음에도, 평생 일궈온 삶의 터전을 쉽게 놓지 못하고 독한 항암 치료를 견디며 가게를 지켜오셨습니다.
하지만 최근 암이 퍼지고 호흡조차 힘들어지신 상태라, 이제는 정말 가게를 정리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해당 건물과 식당의 소유 구조입니다.
가게는 구분등기로 어머니 명의이지만, 건물 전체의 주인은 기업은행입니다.
그런데 2019년경부터 은행 측에서 건물 리모델링을 명목으로 점포들을 하나둘씩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가 막힌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상권 고사 전략: 은행이 매입한 가게들이 하나둘 문을 닫으면서, 지하 식당가는 유령 거리가 되었습니다. 11개 점포 중 현재 영업 중인 곳은 어머니를 포함해 단 2곳뿐입니다.
거래 차단: 상권이 죽어버려 외부인은 아무도 가게를 사려 하지 않습니다. 결국 은행 측에만 팔 수 있는 구조인데, 은행은 "5년 전 가격인 평당 880만 원 외에는 절대 줄 수 없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횡포: 옆 가게 주인분도 이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버티다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은행은 어머니가 병으로 쓰러져 포기하기만을 몇 년째 기다려온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암 투병 중인 소상공인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가격 후려치기를 하는 것이 과연 공정합니까?
상권을 일부러 죽여놓고,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으로 매도를 강요하는 이 상황이 너무나 억울하고 분합니다.
어머니는 이제 호흡도 힘드십니다.
이 돈이라도 받고 나가야 병원비를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 더 비참합니다.
저는 돈을 뜯어내려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지난 10년간의 물가 상승과 주변 시세를 고려한 '정당한 보상'을 받고 싶을 뿐입니다.
이런 대기업의 횡포에 제가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형님들의 조언과 도움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넌내게목욕값을줬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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