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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털래유 전상서

 이재명을 벼랑 끝에서 밀고, 무덤 앞에서 그 뜻을 잇겠다는 결말을 바라십니까?

 

 조국 대표에게 권합니다. 이제 선비로 돌아가십시오. 조국혁신당은 쓰임을 다했습니다. 그 북새통 속에, 모자이크 군상들이 모여 뭔가를 이루었지만, 그 모자이크들의 색이 당신의 초심을 덮습니다. 이제 흩어질 때임을 아셔야 합니다. 그 성품, 그 능력으로 더이상 흙탕물을 묻히지 마시길, 더이상 흙탕물을 튕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청래 의원에게 묻습니다. 친명이라 하심은, 선당후사라 하심은 다음 다음 수를 노린 입발린 소리였습니까? 당신을 밀어올린 주춧돌들에 논공행상 할 때가 아닙니다. 등떠밀려 우를 범하실 분이 아니실텐데… 안타깝습니다.

 

 김어준 공장장에게 전합니다. 덕분에 정치 입문 했습니다. 그 선"했던" 영향력, 감사히 생각합니다. 관성을 이기고 멈추어야 합니다. 당신은,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당신이 저를 정치에 관심 갖게 만든 책, '닥치고 정치'에서 한 맥락 인용해 보겠습니다. 대통령 후보는 발굴하는 게 아니라 발견됩니다. 적어도 제 눈엔, 그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유시민 작가에게 고합니다. 당신의 스마트함, 대단히 존경스럽습니다. 힘들었던 때마다 큰 위로가 돼 주셨고, 세 번, 네 번 곱씹으며 진심으로 다행함을 느꼈습니다. 다만, 이제는 와이즈해지시길 권합니다. 객관적 정치업적을 돌아보시어, 위험한 실험으로 더 이상 혼란을 야기시키지 않으시길 소망합니다.

 

 한 짜장면 집에서 두 주방장이 격돌합니다. 한쪽은 지리산에서 10년 수련을 통해 뼈와 살을 불살라 마스터피스를 만들었다고 하고, 다른 쪽은 원가 방어 한계선까지 재료를 아끼지 않고 투입해 영양과 포만을 만족시켰다고 외칩니다.

 

 그런데 그 옆집에서 두 주방장이 또 격돌합니다. 저 짜장면은 가짜다, 부실한 양과 성의 없는 재료를 보라며 깎아내립니다. 상대는 저건 본질을 잃고 탄내가 나는 짜장면 닮은 무언가일 뿐이라고 맞받아칩니다.

 

 우린 그저 싸고 맛있는, 배부르고 영양 풍부한 짜장면을 먹고 싶을 뿐입니다. 정책대결을 하라는 입바른 소리들은 그만하시고, 적어도 내부에서만이라도 네거티브를 멈추십시오. 평택을 재보궐에서 두 민주진영 후보는 과연 어떤 비전을 보여주었습니까?

 

 유시민 작가의 출사표가 우려스러운 부분도 정확히 이 맥락과 같이합니다. 누굴 위해서든, 무엇이 더 나은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열심히 비전을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스탠스에선 그저 네거티브로 가시기로 작정한 듯해 보여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초심을 잃은 모자이크, 권력을 노린 계산, 관성에 갇혀 억지로 발굴해 내려는 영향력, 그리고 비전 없는 네거티브가 결합하여 결국 이재명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파국이 찾아온 뒤에 무덤 앞에서 뒤늦은 계승을 외치는 위선은 한 번으로 족합니다. 진정으로 뜻을 잇고 싶다면, 벼랑 끝으로 밀어내는 그 손들부터 당장 멈추십시오.

 

 위대한 장군은 결전의 날을 앞두고 자기가 아끼던 말의 목부터 쳤습니다. 관성을 끊고 대오를 정비하기 위함이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이 나라에 아직 발견되지 않았거나 발굴되지 않은 대체제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당신들과의 동행은 여기까지입니다. 지지를 철회합니다.

 

P.S.조승래 씨, 이 사태 전엔 당신이 누군지, 미안하지만 몰랐습니다. 그게 제 탓인지는 차치하고, 지금 계신 그 자리에 어찌 서셨는지, 그리 밀어올린 이들의 성정을 되짚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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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정구

국힘에서 분탕질 하러 온 뉴재명 새끼들 참 말 많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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