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남성입니다..
요즘 머리 복잡한 일도 많고 해서
혼자서 부산 여행을 2박3일~3박4일정도 해보려고 하는데
부산은 2002년쯤 가보고 처음입니다..
혼자서 가는 여행인지라 숙소는 그냥 저렴한곳 위주로 잡을 생각이구요
가보고 싶은곳은 사실 딱히 없어요..
그냥 잘 모르는 도시에 가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저녁에는 혼자 소주 한잔 하는 일정일듯 싶은데
부산 맛집 검색해보면 왠지 광고인듯한 글들이 너무 많아서
선뜻 선택하기가 어렵네요..
여럿이서 가면 이것저것 시켜서 먹어도 되는데
혼자 가는 여행이라 신중하게 메뉴를 1~2가지만 골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혼자서 생각해보기에는 부산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돼지국밥인데 말만 들었지 어떤 음식인지 잘 모릅니다..
제가 순대만 먹고 내장류는 안 먹는 사람이라서
돼지 국밥에 혹시 순대국처럼 내장류가 들어가면 먹기 힘들거 같구요..
짜장면 맛집이 몇군데 있다해서 그런곳도 가보고 싶고
부산에 유명한 떡볶이 가게가 있다는데 검색해보니까
떡볶이 맛집이라고 올라온곳이 너무 많네요..
이재모 피자라는곳도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나서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피자는 포장해서 숙소로 갖고 오는게 좋을거 같네요..
또 부산하면 고갈비가 유명한데 그런 메뉴는 아무래도 소주 한잔 곁들여야 할거 같아서
저녁에 이동하기 편한쪽으로 숙소를 잡아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부산은 혼자서 가도 이용 가능한 식당들이 많이 있는지도 걱정입니다
어떤 메뉴들은 2인분 이상부터 판매하는곳들도 많잖아요..ㅠ
차는 경차 한대 가지고 내려갈 생각입니다..
초행이고 부산 운전이 좀 험하다해도 자유롭게 이동하려면 차를 갖고 가는게 더 나을거 같아서요..
부산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의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혼자서 편하게 먹을수있고
부산가면 꼭 먹어야 하는것들..어떤게 있을까요?
돼지국밥 한번 먹어보고 싶구요..
중화요리 좋아해서 중화요리 노포가 있으면 가보고 싶습니다..
또 저녁에 혼자 간단히 소주 한잔 하는것도 좋아해서
혼술 장소에 대한 의견도 주시면 좋겠습니다..
머리가 복잡해서 혼자 가는 여행 성공을 좀 도와주세요ㅠㅠ


댓글 13
혼술은 바다 야경 보이는 숙소에서 하는게 제일 좋을듯요 @..@a
국제 시장 가셔서 밀면에 씨앗호떡 먹어야죠
이재모 피자는 엊그제 먹어봤는데 포장보다는 바로 먹어보는게 좋죠
부산 사람들 운전 험하게 하는것은 기본이고 구시가지에 길을 꼬불꼬불 뚫어놨기 때문에 길이 거미줄처럼 희안하게 생겨서 차선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자갈치시장은 비추입니다. 활어 파는 데를 그냥 걸어가는데 고기를 뜰채로 뜨면서 앞에 갖다 대고 '보이소 싱싱합니데이~' 그 쪽으로 바라본적도 없고 그냥 지나가는데 계속 뜰채에 고기를 담아서 보여주고 사라고 합니다. 대꾸 안하고 그냥 걸어갔더니 어느정도 멀어지니까 ' !@#$ 괴기 다 죽여놓고 가뿐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는....
국제시장 이가네 떡볶이 유명하구요 근처에 이재모 피자 본점도 있고, 자갈치 해안새벽시장길 7에 경북집이라고 7천원에 선지국 무한리필로 퍼주는 포장마차 있음...거기서 해장하며 소주 한잔 땡기면 죽음이죠. 혼자가도됨.
영도 태종대 중리 해녀촌 검색해보시고 적당한곳에서 드시는것 추천 드립니다. 예전에는 갯바위에 포장마차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지고 건물로 바뀐거 같더라구요. 태종대 공원들어가서는 멀 드시지 마세요.
행님 요새 새 길 뚤핏는데 모리지예?ㅎ
@S2송백S2 영도 안간지 10년은 된거 같네요 ㅠㅠ
해운대청기와집 대구탕 부산가면 항상 들리는 곳입니다. 근데 부산 가실거면 6월 12~13일은 피해서 가세요
밀면이나 돼지국밥은 그냥저냥 비슷하던데요. 차라리 시장 근처 노포집에서 사 먹으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먹을만 합니다. 이재모피자는 그닥, 최근엔 치즈를 임실치즈에서 외국산치즈로 변경 했다고 한 거 같은데... 암튼 먹어보고선 가까운 피자스쿨에서 추가토핑 한 피자랑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아침 해뜨면 일찍 영도 흰여울마을 가세요. 가셔서 카페에 앉아 구경 하면서 커피 한 잔 마시면 아주 좋습니다.
여러 도움 말씀들 감사합니다.. 내일이나 모레 출발해서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부산 운전은 항상 긴장하셔요. 3개차로가 직진차로다가 갑자기 1차로가 좌회전으로 바뀝니다. 포켓차로가 거의 없어요. 그러니 가운데 차로 또는 마지막 차로로 주행 추천요. 국밥류는 내장 없이 먹을거면 맑은국물은 부산역 본전돼지국밥, 용호동 합천국밥집(미슐랭 소개) 먹을만 하고요.굵직한 국물은 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신평 영진돼지국밥(수육백반은 볶은김치 나옴) 먹을만 합니다만 대기가 만만치 않을겁니다. 중국집은 제입맛엔 동래 백객도(간짜장), 엄궁 거창반점(사천짜장), 부산역 신발원(만두), 하단 복성반점(3대천왕 해물짬뽕) 정도입니다. 밀면집은 우암동 내호냉면(식객), 개금 개금밀면, 동래 동래밀면, 부산역 초량밀면(가성비), 연산동 국제밀면, 당감동 당감밀면 정도가 호불호 없이 즐길만 합니다. 이재모는 위에분들 언급하셔서 ...... 떡볶이는 제기준으론 해운데 빨간떡볶이, 부평동 이가네, 범일동 매운떡볶이, 해운대시장 상국이네 정도입니다. 혼술은 남포동 포차거리, 서면 포차거리, 영도 포차거리 가셔서 분위기 즐겨보시면 될듯합니다. 전부 저의 생각이니 검색 해 보시고 좋은곳 다녀 가시길 바랍니다. 숙소는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쪽이나 해변가인 광안리가 추천드립니다.
사상합천일류국밥은 돼지 누린내를 다진 마늘로 잡아주는 집인데 제가 아는 사상 원주민들은 거기 잘 안가요. 풍자 왔다 간 다음부터 소문나서 거의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와서 줄 서서 먹는 곳인데 제일 이해 안가는 집입니다. 겉절이 좋아하시면 사상역 앞에 '부전국밥집'도 괜찮고 고기 좋아하시면 개인적으로 덕포역 근처에 '거상수육돼지국밥'에서 파는 갈비국밥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