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보고 저도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제 나이 50찍고 보니 저도 3040 지나면서 인간 관계 많이 정리 했었네요.
시절 인연.
이찬원의 노래 제목이지만, 원래는 불교용어라고 하네요.
지나고 보니 다... 한 때.
30대까지는 10대부터 20대때 만났던 친구들을 거의 유지하면서, 그리고 최대한 인간 관계를 넓히려고 시도를 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30대 후반이 되면서, 많은 친구들 간의 경제적 격차도 커지고, 달라지는 거주지역, 서로 다른 가치관 등등. 특히 저는 지방이라, 서울 경기로 상당수가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그 친구들은 멀어졌고요.
경제적인 차이도 너무 차이 나니까 친구가 잘 안되더라구요.
제 친구들 중에는요. 누구는 부모님한테서 거의 100억대 재산 물려 받아서 30대 초반부터 BMW 몰고 여자들 여럿 만나고 다니고, 그에 반해 또 다른 일부 친구들은 같은 나이인데도 취업과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서 바쁘게 생활을 하는 것을 봤고요.
이 둘은 다른 그룹의 친구들이지만 그런 격차가 30대 초중반 부터 눈에 띄게 보이더군요.
그러다가 저도 동창들 모임에는 안가게 되고, (굳이 필요 없다는 생각에..)
한두 친구와 마음 상한 일이 생겨서 그 친구들과는 안만나게 되고.. 좀 속상한 일들이 있었죠.
여튼 이제는 누군가와 멀어지는 것에 대해 구태여 이유를 묻거나 상처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저 "아, 이 사람과는 여기까지가 시절인연이었구나" 하고 생각할 뿐.
결국 마음 맞는 친구 모임 하나만 유지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한둘은 더 이상 모임에 안나오는 친구도 있고요. 그 친구 생각엔 저와 다른 친구들이 시절인연이라고 생각을 했겠지요.
결론은 뭐냐?
다 한때다... 라는 것.
친구들? 마음맞는 몇명만 있으면 된다. 양X 질O, 과감한 손절, 애매한 관계는 내 손에 쥐고 있어봐야 결국엔 내 마음만 아프다는 것.
주저리 해봤습니다. 다들 점심 맛나게 드세유.


댓글 12
저도 여친이 너무 많아 정리하는데 3년 걸렸슴돠
ㅋㅋㅋ 여사친은 정리 좀 하셔야죠
맞음요
우리 인생도 한때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결국엔 다 흙으로 돌아갈 인생입니다.
래퍼나인님 애기들으니깐 너무 맞는말같네유
지나고 보면 남는건 가족 뿐이더라구요.ㅎㅎㅎ
공감함. 10~20대때 영원할 것 같았떤 친구사이. 형제처럼 꾹 붙들고 있었지만 반 날아갔네요 나머지 반도 어떻게 될지는 ...
그냥 가족하고 건강이 최곱니다~ 다른 관계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어요
관계로 부터의 자유가 필요하더라구요. 주위의식, 관계에 대한 강박감은 내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거 같더라구요.
관계를 맺을려고 애쓸필요 없습니다 관계는 부부끼리만
다 비슷하시네요. 정말 죽고 못살던 친구들 많았고 그 중 한명만 절교되도 무지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덧 50대가 되었네요. 이젠 가까이서 자주 보는 지인들이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