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보배드림 회원님들의 정의로운 화력과 따뜻한 결집력을 보며 멀리서나마 늘 응원하고 함께 호흡해 오던 한 시민입니다.
사실 제가 그동안 직접 활동을 하지는 못했기에, 이렇게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거운 개인사로 도움을 청하는 것이 무척 송구스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떠난 아내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는 간절함 하나로, 염치 불고하고 호소드립니다.
초등교사였던 제 아내가 2023년 9월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국의 교사들이 절규하던 그해 여름, 제 아내 역시 무너진 교육 현장의 무게를 홀로 감내하다 힘겨움을 견디지 못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하지만 작년 인사혁신처는 아내의 죽음을 '공무와 무관한 개인적인 소인 때문'이라며 순직으로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한 것은, 증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 핵심 자료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내가 학부모 민원과 학급 문제로 얼마나 힘들어했는지를 보여줄 결정적 증거인 메신저(교육청과 교직원들만 사용하는 내부 메신저입니다.)의 내용을 확인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두 번이나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그 호소를 끝내 외면하며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심사 기관인 인사혁신처에 요청해 받은 재해보상 심의회 회의 자료 그 어디에도 이 핵심 증거인 '메신저'에 대한 언급은 단 한 줄도 없었습니다.
과연 제대로 확인이나 하고 "자료가 부족하다"며 불승인 결정을 내린 것인지 강한 의구심이 듭니다.
(교육청이나 인사혁신처를 단순히 비난하려는 의도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유족인 저에게는 확인시켜 주지 않더라도 심사 기관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 심사 자료에서 그 어떤 노력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데 정작 저에게는 '자료가 없다'고 말하며 개인적 소인으로 몰고 가는 이 모순된 상황을 바로잡고 싶을 뿐입니다.)
자세히 조사하지도 않고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 버린다면 저희는 너무나 억울합니다.
순직을 신청하고 불승인 결과를 받아들기까지, 홀로 거대한 벽을 마주한 기분이었습니다.
아내의 고통을 증명해야 하는 책임은 오롯이 남겨진 저의 몫이었지만, 정작 필요한 자료들은 제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갇혀 있었습니다.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누구 하나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지 않았고, 그 막막함 속에 하루하루 무너져 내렸습니다.
정말 힘들고 막막할 때, 저희 가족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도 먼저 손 내밀어준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 노조였습니다.
세상이 등을 돌린 것 같을 때 누군가 조건 없이 잡아주는 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금 느꼈습니다.
이미 재심 신청은 마친 상태이며, 노조의 따뜻한 도움을 받아 이렇게 회원님들께 올릴 탄원서까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님들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아내의 명예를 지키고, 엄마는 끝까지 제자들을 사랑하다 아프게 떠난 헌신적인 교육자였음을 제 아이에게 증명해주고 싶습니다.
단 1분의 시간만 내어 탄원서에 서명해 주시면 저희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힘을 보태주세요] 탄원서 서명 바로가기(1분 소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jza1Bc-9YxMXonaBGKHg5itGKPwJj9TkhYO6iVoedN-i1wQ/viewform
아울러 이 글에 추천을 해 주시거나 댓글을 달아 주셔서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도와주시면 저희 가족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 글은 어디든 자유롭게 공유해 주셔도 좋습니다. 더 많은 분이 이 억울한 사정을 아실 수 있도록 SNS나 커뮤니티에 널리 퍼뜨려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공유가 저희 가족에게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성명서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막이 궁금하시다면] 성명서 전문
https://chamcb.eduhope.net/bbs/board.php?bo_table=maybbs_chamcb_c_1&wr_id=332942&menu_id=2050


댓글 7
링크 연결이 안 되어 애를 먹었습니다. 이제 접속이 됩니다. 1분만 시간 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도 달아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부탁드려요.
보배 형님들, 제가 가입하자마자 이런 무거운 글을 올려 실례가 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댓글이 하나도 없어 혹시 제가 큰 실수를 한 건가 싶어 마음이 조마조마하네요. 추천해주신 100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응원이 헛되지 않게 저도 끝까지 싸워보겠습니다.
서명하였습니다. 제 친척도 초등교사인데 남일 같지 않네요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제출
고맙습니다. 큰 힘이 됩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