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없는 공구욕심 ( 드릴 )(20)
신발 밑창이 모두 닳아서 너무 미끄러지기 일수였고
지팡이 할 나무라도 있나 찾아봤지만 모두 썩은 나무더라구요
옆으로 가다보면 등산로가 나올지 싶어서 조심해서 움직이다보니 사람이 다닌 아주 좁은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때마침 한분이 그 길따라 올라오고 계셨어요
여쭤보니 등산로가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여사님께서 여기까지 왔으니 좀만 더 가면 된다고 같이 올라갔다가 오자고 하셔서 정싱까지 왔어요
집에서 9시 40분에 출발했는데 아주 혼났네요
제대로 된 등산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신발까지 이모양이라서 여사님 따라서 내려갈때 발목에 힘주고 내려가야겠어요
날이 뿌옇지만 올라오니 상쾌하긴 합니다
아파트 뒷산이라고 깔보시면 안됩니다
생초보에는 아주 험란한 여정이었어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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